[TV리포트=조혜련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전혜진이 ‘센 언니’의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지난 방송 말미 나대표(유서진)을 밀어내고 유니콘 대표이사가 된 송가경(전혜진)의 거침없는 행보가 펼쳐졌다.
대표가 된 가경은 정부가 원한 ‘실검 제외 조항 개정안’에 싸인을 거부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도 직원들에게 “모든 선택들은 철저하게 더 나은 유니콘을 위한 선택일 것이며 다른 고려 대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장회장(예수정)은 이런 가경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유니콘 대표실로 축하 화분을 들고 찾아온 장회장은 “네 사생활, 네 과거, 자신 있니?”라며 가경을 찍어 누르려고 했다. 그러나 가경은 “허튼 짓 하지 말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장회장은 KU전자 AI 기술 제휴건으로 다시 한 번 가경을 압박하고 자리를 떠났다.
가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나대표를 찾아간 가경은 “장회장에게 버려진 인사, 거둬줄 곳 없고 평생 줄만 탄 인생이니 줄 없인 능력도 없고. 어떡할래? 내 줄 타 볼래?”라고 제안했다. 흔들리는 나대표를 보며 가경은 “대신 꿇으려면 똑바로 꿇어. 반말도 참고”라며 ‘센 언니’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가경은 유니콘 대표 자리에 앉기 위해 진우(지승현)과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10년 만에 끝난 결혼생활에 대해 가경은 진우에게 “같이 불행해줘서 고마웠어”라며 고백하고 마지막으로 둘이 같이 사진 찍고 싶으니 영화 시사회에 가자고 말했다. 시사회에 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포토월에 섰다. 하지만 끝까지 영화를 볼 수는 없었다. 인터넷에 진우의 불륜사진이 떴기 때문. 기자들을 피해 숨은 두 사람은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2회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앞으로 둘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검블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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