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팀 배틀 발발… 나태주 팀VS이찬원 팀 공동 1위 등극[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흥과 감동을 모두 잡은 ‘미스터트롯’ 팀 배틀의 막이 올랐다. 이찬원의 ‘패밀리가 떴다’와 나태주의 ‘사형제’가 마스터 평가 공동 1위로 등극한 가운데 최종 우승은 누가 될까.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선 본선 3차 기부금 팀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뽕 다발’ 임영웅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은 ‘곤드레만드레’에서 ‘한 오백년’까지, 4인 4색의 매력을 담은 무대로 객석을 저격했다. 마스터들도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장윤정은 리더 임영웅에 대해 “너무나도 완벽했다. 리더로서 걱정도 컸고 부담도 컸을 텐데 무대를 보니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춤이 늘었다. 여러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극찬했다.

황윤성에 대해선 “형들 사이에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곤드레만드레’를 부를 때 호흡이 달리더라. 대부분이 춤을 추지 않는 형들이라 본인이 그만큼 애써야 한다는 알기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장윤정은 또 강태관에 대해 “‘한 오백년’으로 200%를 했다. 그 노래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류지광에 대해선 “오늘 너무 많이 양보를 했다. 그 와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너무 멋졌다”고 칭찬했다.

전체적인 무대 구성이 좋았다는 평. 그 결과 뽕 다발은 마스터 총점 954점을 받으며 단번에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사형제’는 본선 2차 진 영탁이 꾸린 팀으로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함께했다. 이들은 ‘효 콘서트’를 콘셉트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완벽 무대.

이에 조영수는 “기승전결이 있는 무대였다. 팀워크가 돋보였다. 너무 잘 들었다”란 극찬으로 영탁을 울렸다. 영탁을 제외한 3인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바. 자연히 팀을 결성하고 무대를 꾸미기까지 리더 영탁의 마음고생은 남달랐다고.

장윤정은 “다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다. 안정적인 무대라는 건 굉장한 강점이다. 그런 무대였다. 관객으로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라 평하곤 리더 영탁에 대해 “화살처럼 꽂히는 힘이 있다. 끝을 모르고 발전하는 모습이라 최종 진선미를 기대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나태주 신인선 이대원 김희재로 구성된 ‘사랑과 정열’은 파격 오프닝으로 시작부터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사랑아’를 시작으로 ‘나무꾼’ ‘오빠만 믿어’ 등을 노래하며 강한 개성을 뽐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잡은 무대.

이에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 무대를 보는데 내가 낄 자리가 없더라. 짧게 요약하면 신인선의 반전, 이대원의 노력, 김희재의 변신, 나태주의 파워다. 수고 많았다”라 극찬했다.

장윤정 역시 “짧은 연습으로 폴 댄스를 해낸 자체에 난 감동을 받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노래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분들인데 보는 재미까지 만족시켜줬다. 화끈하게 놀고 간다. 관객들을 다 쓸어버렸다”고 칭찬했다.

그 결과 사랑과 정열은 마스터점수 977점을 획득, 본선 3차 미션의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신인선은 “내가 그러지 않았나. 연습한 대로 하면 1등이라고”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예선 진 김호중이 이끄는 ‘패밀리가 떴다’가 무대에 올랐다. 이찬원 정동원 고재근으로 구성된 드림팀.

네 남자는 ‘청춘’을 주제로 ‘백세인생’과 ‘청춘’ 등을 연달아 노래, 객석을 웃고 울게 했다. 마스터 김준수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영수는 “감히 평가라는 말을 하기 싫다. 팬인 입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다”라 찬사했다.

장윤정은 “이찬원이 괜히 인기투표 2위가 아니다. 기술자다. 김호중은 대중가요 가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 칭찬하곤 막내 정동원에 대해선 “어린 마음의 한을 관객들로부터 치유받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 팀의 마스터 점수는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본선 1차 진 장민호를 앞세운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의 ‘트롯 신사단’이 출격, 한층 흥미진진한 경연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