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제시의 어머니가 나 홀로 한국 생활을 위해 강해져야 했던 막내딸의 어린 시절을 대신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내 친구네 레시피’에선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와 홍진경은 지난 2016년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인연을 맺었다.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제시에 홍진경은 “난 내 조국에서도 사랑을 못 받는데 해외에서 활동하다니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제시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집 입구엔 실물 사이즈의 패널이 있어 홍진경을 웃게 했다.
제시 어머니 호선화 여사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홍진경이 물은 건 “제시는 처음부터 강한 아이였나? 난 아직도 제시만 보면 작아진다. 아까도 손이 공손해지더라.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것.
호선화 여사는 “사실 나도 그런다”라며 웃곤 “제시가 오빠 둘에 막내다. 오빠들 사이에서 크면서 굉장히 강해졌다”고 답했다.
14살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한 제시가 교포란 이유로 날선 시선을 받다 한층 강해졌다고. 호선화 여사는 “그런 부분이 대견하다. 우리가 한국에 살면 가까이서 도움을 줬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나도 모르는 아픔들이 많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금요일 금요일 밤에-내 친구네 레시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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