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한국에서 살고 싶다. 매일 공연할 수 있으니까”
앤 마리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
17일 오후 방송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국 팝가수 앤 마리가 출연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30주년을 맞아 영국 특별 생방송 ‘Live at the BBC’를 이날부터 시작하는 것. 첫 게스트는 앤 마리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앤 마리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먼저 인사를 전했다. 앤 마리는 “배철수의 입간판 앞에서 셀카를 찍었다”며 “벌써 SNS에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앤 마리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2002’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던 앤 마리는, “이제 한국에 자주 갈 수 있을 것 아니냐. 그 점이 좋다”고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날씨 탓에 내한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팀 모두가 결정을 내려서 무료 공연을 준비했다. ‘2002’가 큰 인기를 끌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앤 마리는 어린 시절,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해 먼저 데뷔했다고. 이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는 노래가 좋아서 노래했다. 그리고 나서 가라테를 시작했다. 그러다 대학교에 가서 음악을 했다. 이제 내 음악을 내가 직접 써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계기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앤 마리는 ‘2002’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흥을 안겼다.
향후 바람으로는 “특별한 바람은 딱히 없다”며 “지금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이미 성공 같다”고도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살고 싶다. 그럼 매일 노래할 수 있을 것 아니냐”고도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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