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악법도 법이다’ 주장하는 친모와 미용실 파티를 SNS에 게재한 최 씨를 보며 화가 난다”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구 씨는 동생 구하라의 재산 상속을 요구하는 친모와 관련해 부모의 의무를 하지 않고 권리만 찾으려는행위를 막기 위한 ‘구하라법’을 입법 청원한 상태다.
구호인 씨는 자신이 11살, 구하라가 9살 아버지와 이혼한 뒤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포기한 친모가 이후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찾아온 적 없으며, 구하라 장례식장에서 증거를 수집하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호인 씨에 따르면, 친모는 상속법에 따라 구하라의 재산 절반을 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구호인 씨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그 악법으로 저희한테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황당함을 쏟아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와 데이트 폭력으로 재판 중인 전 남자친구 최 씨에 대해서도 “그렇게 악행을 저지르고도 너무 뻔뻔하게 자기 (미용실) 오픈 파티를 SNS에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난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최 씨가 올린 SNS 사진을 본 뒤 “화밖에 안 났다. 너무 뻔뻔스러워서 제가 전화해서 욕을 할 수도 없었다. 그냥 보고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구호인 씨는 “끝까지 싸우겠다. 이런 판결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최 씨의 항소심은 오는 5월 21일 재개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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