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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조건을 전혀 따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면 아마 부모님의 사랑과 반려견의 충성심일 것입니다. 주인이 부자든 가난하든 건강하든 아프든 개의치 않고 한결같이 사랑을 주는 개의 순수함은 늘 사람들을 감동시키곤 하는데요.
최근 중국 허난 성에서 찍힌 짧은 영상클립 하나가 영상 플랫폼 도우인과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초등학생 소녀와 하얀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강아지는 어린 주인 옆을 보필하듯 따라가며 주인이 스쿨버스에 무사히 올라 학교로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교 때에도 스쿨버스 정류장에 나와서 주인을 기다리더니, 스쿨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발판에 앞발을 올리고 주인을 격하게 반겨 줍니다. 아이도 강아지를 보고 만면에 화색을 띱니다. 못 본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았는데 서로 그렇게 반가운 걸까요. 꼬리를 붕붕 흔들며 주인을 반긴 강아지는 소녀의 보디가드처럼 옆을 지키며 집으로 향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영상은 소녀의 어머니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유한 것인데요. 개가 인간에게 주는 순수한 사랑과 충성심이 따스하게 녹아 들어 있는 이 영상은 올리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영상에 나오는 모든 게 다 사랑스럽다”, “아이와 강아지가 오래오래 행복하길”, “반려동물들의 순수한 사랑은 인간이 받기에 과분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내 마음도 맑아지는 느낌”이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29STREET 편집팀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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