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연경이 자신이 코트에 오를 때 상대팀 분위기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연경은 “부상 중 이탈리아 라바리니 감독에게 ‘존재 자체로 팀에 힘이 되니 서 있기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복근 부상이 있어 준결승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연경은 올림픽 출전이 달린 중요한 경기라는 생각에 부상에도 결승에 참여,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감독은 “코트 안에 서있기만 해도 힘이 된다”고 힘을 실어줬고, 감독의 말에 김연경은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코트에 서면 상대팀이 긴장하는 게 느껴지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부상 때문에 나 혼자 늦게 경기장에 들어갔다. 태국 선수 및 스태프 표정이 ‘망했다’ 였다. 약간 ‘쟤 뛰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서 존재만으로 위압감을 주는 슈퍼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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