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미우새’ 멤버 중 이상형으로 김종국을 꼽았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홍일점 홍진영의 집을 찾은 임원희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 김희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멀끔한 차림으로 홍진영의 집을 찾은 임원희는 “나 정도는 입어야지. 다들 너무 편하게 입은 것 아닌가?”라며 패션부심을 부렸다. 카키색 셔츠를 차려 입은 임원희에 김종국은 “인민군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탁재훈은 수위를 높여 임원희가 특별히 메이크업도 했다며 “우리끼리 있을 땐 개차반처럼 지낸다”라고 짓궂게 덧붙였다. 이에 임원희는 “개차반이라니 너무하다. 예의를 갖추고 왔을 뿐이다”라고 토로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화이트 원피스에 앞치마로 새댁 포스를 뽐낸 홍진영에 김종국은 “천생여자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홍진영이 여자로 보이나?”란 몰아가기 질문에 김종국은 “일할 때와 달라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임원희는 “둘 사이에 썸이 있지 않았나?”라 물었고, 홍진영은 “친한 오빠다”라고 일축했다.
‘미우새’들을 위해 홍진영이 준비한 건 화려한 전라도 밥상이다. “아내가 요리를 잘하면 남편이 바람이 나도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는 홍진영의 말에 김종국은 “바람나고 집에 돌아오면 뭐하나. 바람이 나지 말아야지”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모벤저스를 웃게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이 홍진영에게 물은 건 “이 세상에 ‘미우새’ 아들 8명만 남으면 누굴 선택할 건가?”라는 것.
이에 따라 홍진영의 이상형 월드컵이 발발한 가운데 모벤저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종국의 경쟁 상대는 바로 배정남.
홍진영은 김종국을 택하곤 “난 남자 몸은 안 본다. 다만 배정남은 약간 무뚝뚝해 보인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결승전에선 김종국과 서장훈이 맞붙었다. 이번에도 홍진영의 선택은 김종국. 반전 없는 결과에 서장훈은 쓴 웃음을 지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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