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성재가 심이영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고상아(진예솔 분)가 기차반(원기준 분)이 박복희(심이영 분)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했다.
이날 고상아는 기차반이 여전히 박복희의 서류상 남편인 것을 알게 됐다. 장시경(최성재 분)은 상아가 일부러 끊어놓은 진주목걸이 알을 하나하나 찾는 복희를 도와주고는 “우리 내일 데이트 하자”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상아는 잔뜩 화가난 채 기차반에게 전화해 “당장 20분 안에 오라”고 소리쳤다.
고상아는 “니들 뭐니? ‘기생충’처럼 영화를 찍고 싶었니? 내가 우스워? 우리 집안이 우스워?”라며 정강이를 깠다. 기차반은 “우리가 이혼은 했는데 서류 정리를 못 했다. 이 집에 들어온 건 가장의 책임감 때문이다. 아이들 먹여 살리자고 입 다물어 줬다”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고상아 전무 라인이라고 주장하며 장시경의 비리를 캐오겠다고 했다.
고상아는 “차라리 박복희를 맡아라. 절대 이혼해주지 말고 지금처럼 묶어두라”고 했다. 무릎꿇은 기차반은 “알겠다. 절대 이혼 안 하겠다”며 “더 나아가 두 사람을 찢어두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시경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복희는 자꾸 그를 생각을 했다. 시경 또한 베시시 웃으며 박복희의 얼굴을 떠올렸다. 아침 식사 후 시경은 복희에게 “이따 보자”고 귓속말을 했다. 그 모습을 본 고상아는 복희에게 “설명회 때 쓸 제품 샘플이 올거다. 개별포장해서 퀵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설명회를 위한 개별 포장을 하던 박복희는 심숙(양혜진 분)과 박현희(유하 분)를 집에 불러 도움을 받았다. 장시경은 설명회장 앞에서 복희를 기다렸지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고상아는 시경에게 살갑게 굴며 넥타이를 다시 고쳐매줬다.
기차반은 짐 옮기던 복희를 막아서며 “장시경 같은 놈이 널 좋아하겠냐? 사람이 성공하면 추억의 불량식품이 막 땡긴다. 결국 먹다가 뱉는다. 해프게 굴지말라”고 충고했다. 복희는 “내가 불량식품이면 남지애(한소영 분)는 유해식품이냐”면서 “선 좀 지키고 살자”고 했다.
심숙과 박현희는 1,000개의 샘플을 들고 설명회장에 갔다. 고상아는 생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했고, 남자 품평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두 사람을 내보내라”고 지시했다. 심숙과 박현희를 보던 고상아는 ‘저런 것들이 내 가족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잔뜩 찌푸린 얼굴을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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