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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에도 1일 1빵 가능! 밀가루도 설탕도 없는 저탄수화물 빵

팩토리 1 기자 조회수  

[29STREET] 집에 누워만 있어도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될 수 있는 묘한 시국입니다. 원래부터 집콕을 잘 하던 에디터 LEE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회사-집-회사-집만 왕복하는 나날을 보내느라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주변 모범시민들도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활동량이 줄어드니 군살이 쪘다’거나 ‘못 노는 스트레스를 과자와 빵으로 풀었더니 속이 안 좋다’고 호소하곤 합니다.

건강을 위해 밀가루를 끊겠다고 다짐해 보아도 쉽지 않습니다. 빵순·빵돌이의 굴레는 그리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다행히 살도 덜 찌고 몸에도 좋으면서 맛도 좋은 빵들이 있습니다.탄수화물을 줄이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재료들로 만든 ‘저탄수화물 빵’입니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이런 특수 빵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으로 몸을 관리하는 다이어터들이나 당뇨 등 질환 때문에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밀가루와 설탕을 넣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신 아몬드가루와 에리스리톨 등 대체재료를 사용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끔 나를 위한 사치는 부려도 되겠죠? 매장 방문하기 어려운 요즘 시국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한 저탄수화물 빵가게와 대표상품들을 소개합니다.

‘길갈베이커리’

사진=길갈베이커리

무설탕 노밀가루 브라우니 / 4200원

밀가루도 없고 설탕도 없고 심지어 소금까지 없는 브라우니입니다. 브라우니 핵심재료가 다 빠졌는데도 맛있다니 이상하죠? 저탄수화물 빵집들이 밀가루 대신 애용하는 아몬드 가루는 순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낮고 GI지수(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낸 수치)도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로 좋아하던 디저트를 먹을 수 없어 우울증이 올 지경이었는데 이 브라우니를 먹고 후련해졌다는 후기들이 눈길을 끕니다.

오프라인 매장 /경기 수원시 권선구 매실로 24

전화 /031-296-3841

‘무화당’

사진=무화당

밀가루 없는 저당카스테라 / 3900원

없을 무, 될 화, 엿 당 자를 써서 ‘당이 없어진다’는 뜻을 가진 무화당은 당분섭취를 조절해야 하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무화당 인기제품인 저당카스테라는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정말로 설탕이나 꿀이 안 들어갔나’하고 의심하게 되는데요. 설탕 대신 중국 고랭지에서 자라는 ‘나한과’라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고 합니다.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를 사용했으며 계란 맛이 강한 편이라 우유나 커피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지만 혈당을 생각해야 하는 부모님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서울 마포구 백범로 90 7층

전화 /010-8468-2093

‘금양식방’

사진=금양식방

금양식빵 / 5800원

식빵 한 조각(60g)당 순탄수화물 비중이 0.14g에 불과한 식빵입니다. 잘 만든 식빵은 그 자리에서 쭉쭉 찢어 먹다 보면 금방 한 덩어리가 뚝딱 없어지곤 하는데요. 그렇게 게눈 감추듯 빵을 먹고 나면 밀려오는 후회와 더부룩함에 스스로의 인내심 부족을 탓하곤 하죠. 차전자피가루로 만든 금양식빵은 설탕, 글루텐, 유제품과 견과류가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터는 물론 밀가루를 잘 소화하지 못 하는 체질이어도 즐길 수 있는 빵입니다. 한두 조각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면서도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장이 편안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오프라인 매장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56-8

전화 /070-8151-0716

‘저탄수베이커리 콩당’

사진=저탄수베이커리 콩당

초코벨벳케이크 / 2만 7800원

탄수화물과 당분이 넘쳐 흐르는 케이크는 입에는 달콤하지만 몸에는 쓰디 쓴 음식이죠.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자꾸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인 케이크도 건강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케이크 1개는 총 8조각 분량이며 한 판 기준 2061칼로리입니다. 고급 카카오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몸에 부담 없는 맛을 구현했습니다. 일반 케이크를 먹기 어려운 당뇨환자의 생일 케이크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평범한 초코케이크와 100% 똑 같은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면서도 초콜릿 풍미가 잘 느껴진다는 평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 판매하지 않음

전화 /070-4112-8357

‘제로베이커리’

사진=제로베이커리

베스트셀러 TOP5 / 2만 1600원

일반 빵들처럼 종류가 다양한 저탄수 빵. 무엇을 먼저 맛보아야 할 지 고민된다면 제로베이커리의 베스트셀러 TOP5 세트가 좋은 선택입니다. 무설탕 앙금, 천연 버터, 아몬드 스콘으로 만든 앙버터 스콘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도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수 있는 맛입니다. 설탕 없이도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앙버터스콘, 브라우니, 크림치즈타르트, 코코넛 와플, 브라우니 샌드까지 다섯 가지 메뉴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중에 파는 일반 디저트 빵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이 가득합니다.

오프라인 매장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60 두양빌딩 지하1층

전화 /0507-1449-7903

‘써니브레드’

사진=써니브레드

글루텐프리 LC 블루베리 크림치즈 파운드 / 4000원

써니브레드는 선천적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써니송 대표가 운영하는 빵가게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글루텐이 들어간 일반식들을 계속 먹다가 건강이 악화된 송 대표는 알러지 유발물질과 글루텐이 없는 빵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창업을 했다는데요. 저탄수화물 빵 종류도 상당수 취급허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상품인 블루베리 크림치즈 파운드는 평범한 빵과 비슷한 식감이라 두루두루 평이 좋습니다. 살짝 얼려서 시원하게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는 후기가 인상적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4길 33

전화 / 0507-1429-5282

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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