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전수찬, 김민교 / 스트리머 울프
‘2020 롤드컵’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선발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가 예상 밖에 갈등을 빚고 있다.
7일 오후 5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는 한 장 남은 롤드컵 진출권을 위한 선발전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는 시청자들을 위해 플랫폼에 공식 방송을 오픈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아프리카TV ‘LoL_공식’
기존 국내 리그의 경우 BJ, 스트리머들의 중계도 가능했지만 롤드컵은 세계 대회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의 중계가 불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아프리카TV 측은 “BJ 중계가 불가능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공지가 늦어진 부분을 참작해 1차전 중계까지만 허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 BJ 김민교, 전수찬을 비롯해 흔한, 지별 등이 중계를 시작했다.
아프리카TV 측의 공지에 트위치TV 스트리머들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아프리카TV
라이엇 게임즈가 아프리카TV에게만 중계 혜택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전 T1 프로게이머 출신 트위치 스트리머 울프(본명 이재완)가 움직였다.
그는 라이엇 게임즈 사업단에 직접 전화 문의를 해 중계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재차 받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공지했다.
트위치TV ‘울프’
그러면서 울프는 “아프리카TV에도 통보했다고 들었다. 중계하고 정지 당하라 그래라”라며 대회를 중계한 BJ가 정지 당하지 않으면 라이엇 게임즈를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프리카TV의 중계가 사실상 불법이라는 주장.
울프는 자신의 발언이 확산되자 “입장을 바꿔 생각했을 때 기분이 나쁠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 경솔했던 것 같다”라며 신고 발언을 철회했다.
이어 “방송 후에 라이엇 게임즈와 이야기를 다시 했는데 커뮤니케이션 상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롤드컵 진출 티켓이 걸린 선발전 첫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3-0으로 격파하며 종료됐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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