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하희라가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배우 하희라-최수종 부부, 이태란, 천둥이 출연했다.
이날 하희라는 드라마에서 모자관계로 호흡을 맞춘 박보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희라는 “보검이가 해군 입대가 결정된 후 촬영을 빨리 끝내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4부 정도 서둘러찍어야 하는 상황에 박보검이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던 것. 하지만 하희라는 “덕분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전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농담으로 해군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신애라 씨랑 저랑은 보검에게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희라가 박보검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최수종은 경직된 자세와 눈빛을 유지했다. 이를 포착한 김국진이 괜찮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최고의 MC라는 걸 느꼈다. 오늘 출연자들이 진지모드로 다니는 사람들인데, 근황 토크 없이 오자마자 질문을 던지니까 긴장이 벌써 다 풀렸다”고 칭찬했다.
이에 하희라는 “나도 성격이 급하고 말도 빠른데 당황했다. 그런데 대답을 하고 있더라”며 최수종 의견에 동의했다. 안영미는 “강수지 씨는 오자마자 갱년기 얘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박보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박보검 때문에 처음 경험한 것이 있다는 하희라는 “제작발표가 취소하게 됐는데, 그 전에 준비를 할 때 보검이가 전화를 해서 뭘 입을 건지 물어보더라. 옷 톤을 맞추려고 하는 거였다. 이런 의상을 입을거라고 설명했더니 ‘제가 맞출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하면서도 그런 케미까지 되게 신경쓰더라. 내가 푸른 톤의 의상을 입으면 그런 톤을 입더라”면서 작은 것도 신경을 쓰는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그런 남자들이 옆에 많은 것 같다”며 최수종을 바라봤고, 모든 사람들이 폭소했다. 안영미는 “전생에 우주를 구했다”고 하희라를 표현하기도 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최근 화제가 된 아이들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하희라는 “나중에 앨범처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있을 때 계속 촬영을 한다. 그 영상은 최수종 씨가 갑자기 손 키스를 날려서 그게 재미있어서 올렸는데 아이들이 실검에 올랐다. 예상치 못했던 아이들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