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망여우TV’ 채널
구독자 수 567만 명을 보유한 유명 뷰티 유튜버 포니의 뒷광고 문제를 폭로한 사망여우가 최근 ‘싫어요’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이른바 ‘매크로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망여우는 지난달 17일 올린 영상에서 “포니가 LED 마스크 뒷광고 영상을 찍었으며, 이를 편집해 숨겼다”라고 비판했다.
포니는 다음날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런데 바로 이 포니 저격 영상에 비정상적으로 ‘싫어요’가 많아지고, 영상에 달린 사망여우 비난 댓글에도 이상할 정도로 많은 ‘좋아요’가 눌러져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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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는 “갑자기 많은 ‘좋아요’가 눌린 비판 댓글이 있길래 캡처해놨는데, 하루 만에 무려 3,000개의 ‘좋아요’가 없어졌다”며 “3,000명의 생각이 갑자기 바뀐 걸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문제는 해당 영상의 ‘싫어요’에서도 발견됐다.
사망여우가 공개한 그래프를 보면 9월 29일 새벽부터 영상의 ‘싫어요’ 수가 빠른 속도로 늘기 시작했다.
심지어 10월 1일부터 2일 사이엔 ‘싫어요’ 증가수(8,165개)가 조회수 증가수(4,881개)보다 두 배나 많아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켜본 결과, 이 기간의 조회수 당 ‘싫어요’ 비율은 54%였다”라며 “아무리 인기가 많거나 질타를 많이 받은 영상도 조회수 대비 ‘싫어요’ 비율은 5%도 채 안 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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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기하게도 포니의 사과 영상은 같은 기간 동안 조회수 대비 ‘좋아요’가 57%나 늘었다. 과연 이게 우연일까”라고 반문했다.
사망여우는 ‘매크로 공격을 받았다’라고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비정상적인 일을 겪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방법으로 이런 장난을 치고 있는지 몰라도, 이건 결코 포니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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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던 비판 댓글 내용도 반박했다.
그는 ‘사람 이런 식으로 매장시키고 밤에 잘 주무셨냐’라는 댓글에 “포니는 사과 후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활동 공백이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포니가) 마약을 했나, 사람을 죽였나’라는 내용에도 “저는 그 정도로 포니를 매도한 적이 없으며, 그저 포니의 말을 인용해 ‘쓰레기를 몰래 버렸다’고만 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남이 몰래 버린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를 버린 사람을 비판하는 것을 명예훼손이고 범죄라고 생각한다면 전 기꺼이 범죄자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니는 지난달 뒷광고 문제 발생 당시 빠르게 사과 영상을 올렸던 것과 다르게, 이번 논란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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