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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잡은 ‘구미호뎐’의 차별화 포인트3

이윤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윤희 기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선점할 수밖에 없었던 ‘차별화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드라마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구미호뎐’은 방송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수목극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이틀 내내 공중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대세 드라마로서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 차별화 포인트1. 가장 한국적인 ‘K-판타지’의 탄생 : 전통 설화 속 요괴 등장

‘구미호뎐’은 전통 설화 속 주인공들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가장 한국적인 ‘K-판타지’의 탄생을 점쳐지게 했다. 전래동화를 통해 익숙했던 전통 설화 속 요괴들을 안방극장 중심으로 이끌며 가장 한국적인 소재들로도 충분히 극적인 판타지를 완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 여우누이, 돌부처, 불가살이 등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다시 만나는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전통 설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시도와 드라마의 영역을 넓히는 특별한 계기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차별화 포인트2. 통념 비튼 男 구미호 : 한국형 슈퍼히어로 & 극강 로맨스

‘구미호뎐’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여성일 것이라는 통념을 비튼 ‘남성 구미호의 등장’이다. 구미호라는 친숙한 소재를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꾼 역발상은 이야기의 중심을 한과 멜로에서 액션과 운명을 극복하는 것으로 180도 뒤집어 놨다. ‘구미호뎐’ 주인공인 이연(이동욱)은 여자가 아닌 남자 구미호이자 전직 백두대간의 산신이었던 능력자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과 비범한 능력으로 한국형 슈퍼히어로물을 완성 시켰다. 더욱이 이연은 한번 맺은 짝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여우’의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순정남 구미호로 오랜 시간 사랑했던 여인의 환생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보다 훨씬 순수한 ‘극강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 차별화 포인트3. 전통과 현대의 컬래버 : 상상력의 극치 & 전통 설화 재해석

‘구미호뎐’은 ‘전통과 현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차별화의 정점을 찍고 있다. 전통 설화에서 교훈의 표본이었던 전설 속 인물들이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현재를 살고 있다는 설정은 상상력의 극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경계선이자 이승과 저승을 잇는 곳으로 알려진 ‘삼도천’을 ‘내세출입국 관리사무소’로 현대화하고, 전설 속 우렁각시가 한식당 우렁각시를 운영하는 등 ‘구미호뎐’은 전통 설화를 재해석하며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으스스한 느낌이 강했던 저승의 문지기들을 세련되고 앤티크한 사무실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컴퓨터와 씨름하는 모습으로, 우렁각시를 푸근한 한식당 주인으로 변신시키며 친근함을 배가시킨 ‘구미호뎐’은 다양한 전통 설화를 새롭게 재탄생 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제작진은 “‘구미호뎐’은 뻔하지 않은 전개로 FUN한 스토리를 이끌면서, 독창적인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전설 속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운명을 개척하는 주인공들과 얽히고설키며 극의 텐션을 높일 예정이다. 갈수록 더욱 흥미로워질 ‘구미호뎐’ 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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