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청이 전원에서 맞이하는 힐링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배우 김청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배우 김청은 양하영, 최완정, 임백천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된 정원에서 가든파티를 가졌다.
김청은 “내년에 나이 60이 되니까 인생의 정리 기간이라 정리를 하고 있다. 집정리 짐정리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다행히 정리할 사람이 없더라. 내가 좋은 사람들하고 이때껏 와 있구나,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청은 40년 전 데뷔 무대였던 ‘미스 MBC 선발 대회’ 이후 오랜만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것이 자신이 연기와 결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김청. 여전히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낸 김청은 데뷔 때가 떠오르는 듯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묘한 떨림에 사로잡힌다”며 “인생 터닝포인트가 웨딩드레스가 돼 김청의 새로운 삶을 한 번 살아보고 싶다”고 고백하며 웃었다.
김청은 ‘불후의 명곡’ 배우 특집에서 입을 의상이라며 ‘비나리’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가수로 서도 되는 실력이냐는 질문에 보컬 코치는 “가능은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한다”고 말했고 김청은 “안되는 걸로”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무대에 선 김청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비나리’를 열창, 팔방미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김청은 강원도 평창에서 여배우가 아닌 ‘자연인(?)’으로 힐링하며 지내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 김청은 “흙 만지고 사는 전원생활이 너무 좋다. 자연이 치유해주는 그 힘이 엄마 품속 같다”고 털어놨다. 길 위에서 만난 반려견 사랑이와 함께 자연을 벗하고 지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청은 “어려운 일이 많지만 자연을 보면서 한번 숨 쉬며 나를 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산 좋고 물 좋은 동네에 김청을 보기 위해 그녀의 절친, 배우 이미영이 찾았다. 산전수전은 물론, 공중전까지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두 배우는 사실 젊은 시절에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다고 말한다. 더구나 이미영이 나이를 속여서 자신이 계속 언니라고 불렀다는 것. 그랬던 두 사람은 뒤늦게 한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친해졌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미영은 김청과 친해지기 위해 뒤늦게 자신이 동갑이라고 털어놨다.
김청은 “지금의 나는 배우는 30이고 그냥 내 삶은 70이다. 옛날에는 80이 연기였다”라며 솔로라서 가능한 삶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미영의 삶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맵고 톡 쏘는 매운 음식을 먹은 김청은 “이런 매력 있는 남자 없니?”라고 물었고 이미영은 “있으면 나 갖지 너 주겠느냐”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로 성격이 까칠했다고 디스하며 찐친 토크 삼매경에 빠진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김청과 이미영은 파슬리 밭에서 밭일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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