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은 내 숨통…” 400만 유튜버 도로시 우울증 고백

유튜브 ‘[Dorothy]도로시’ 채널

먹방 유튜버 도로시가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도로시는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이어 “영상 찍을 때 빼고는 진심으로 웃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먹방은 제 숨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꾸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랑은 가정보다 친구를 좋아한다. 나에겐 친구가 없다는 걸 서슴지 않게 얘기하며 자신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 뭔가 이상하게 상처…”라고 터놓았다.

유튜브 ‘[Dorothy]도로시’ 채널

그러면서 “너무 일찍 사회를 알았고 뭔가의 감정을 알아서 재고 지켜보고 실망하고 날 배신하고 나도 돌덩이가 되고 제가 잣대가 될 순 없지만..무튼 병은 알리라고 하더이다”라며 우울증을 밝힌 계기를 설명했다.

도로시는 “감기에 걸려 혼자 혼자 아프고 혼자 끙끙대다 진짜 싫어져서 아무생각이나 했지만 토리보고 견디고 있습니다 다 나아서 술한잔하다 써요”라며 팬들에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수전증도 없습니다 알콜중독 아니에요! 이 글을 쓰는건 뭘 해달라고 쓰는게 아니에요 병은 알리라고 해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술 한잔 했더니 용기가 생겨버려서…이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안해요! 두서없이 그냥 글써서 미안해요!” 라는 글을 남겼다. 

글을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무 아파 미어져 아무 말이 나오지 않는다. 힘내라는 어떤 말도 선뜻하지 못하겠다 마음이 너무 무겁다”, “이렇게 글로 소통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위로받는 우리가 친구아잉교~”, “남들에게 위로를 주는 사람인데 도로시님의 행복을 팔아 우리에게 위로를 주시는 거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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