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빌푸가 한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서는 핀란드 출신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한식당을 열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다시 돌아온 빌푸는 “한국에서 식당을 열기 위해서 왔다. 최종 목표는 핀란드에서 한식당을 여는 것”이라며 “본토에서 제대로 된 한식을 배워 핀란드에서 한식을 알리는 것이 제 사명이다. 한국은 이제 저의 2의 나라고 가족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빌푸는 친구 빌레, 사미, 그리고 페트리와 함께 4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4일 간 한식당을 운영하게 된다. 식당의 알바생으로 함께한 한국살이 7일차 페트리는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식당이 보통 일이 아니”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빌푸네 밥상’ 특집과 함께 새로운 MC들도 인사를 전했다. 도경완은 “온가족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MC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와 함꼐 ‘찐 한식 러버’ 김민경과 트롯 요정 홍지윤, ‘어서와’ 기존 멤버 알베르토가 함께 한다.
빌푸와 친구들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메뉴를 준비했다. 빌푸는 대구에서 맛봤던 찜갈비를 메뉴로 택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해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빌푸는 여전한 먹성을 자랑했고, 빌레와 사미는 한글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자가격리 중 생일을 맞이한 빌푸는 아내가 보낸 꽃바구니와 카드에 눈물을 글썽였다. 빌푸의 아내는 특별한 날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과 사랑을 표현했고 빌푸는 “아내가 정말 보고 싶다”고 아쉬움과 애정을 전했다.
한편 자가격리가 끝난 후 반갑게 재회한 이들은 “치맥으로 하루를 시작하자”면서 남다른 치맥 사랑을 보였다. 특히 건강을 위해 채식식단을 고수했던 빌레는 “한국에서는 뭐든 먹는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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