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신사용’ 채널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숙소를 구하다 사기를 당한 유튜버가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신사용’ 채널에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신사용은 “내일이면 한 달(살기가)이 끝난다. 근데 너무 좋아서 2주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주를 연장한 숙소가 입금을 다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썩 원하는 숙소는 아니었지만 급하게 구해야 되는 상황이라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하고 처음에 80% 입금 후 보증금까지 입금을 완료한 상태다. 하루 전인데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사용 부부는 예약한 숙소로 찾아갔고 그곳에는 투숙하고 있는 손님이 있었다.
신사용은 “(투숙객에게) 짐을 미리 갖다 놔도 되겠냐고 했더니 오늘 나갈지 내일 나갈지 모른다고 한다.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연락 없던 집주인에게 온 문자메시지에는 “저 지금 경찰서인데 제가 조사끝나고 연락드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튜브 ‘신사용’ 채널
이후 이들 부부는 피해를 호소하는 인터뷰를 해 YTN 뉴스에 보도됐다.
신사용은 “사건 진행 상황은 피해자들끼리 모여 단톡방을 만들었다. 피해자가 꽤 많은 상황이다. 피해자 중 구독자도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신사용’ 채널
그러면서 “’유튜버신데 누를 끼쳤네요’ 문자가 왔더라. 영상을 보긴 봤다는 거겠지. 꼭 돈을 마련하면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이 사람이 벌인 행각에 대한 죗값을 꼭 정당하게 받게 만드는 게 저의 목표다”고 말했다.
신사용은 경찰서에 직접 신고해 형사로부터 연락을 받아 증거자료 제출을 요청 받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약간 사기친돈으로 토토해서 돈 따면 딴돈으로 환불해주고 못따면 다른사람한테 또 사기쳐서 그돈으로 토토하는 그런건가”, “걱정했는데 잘 해결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ㅠㅠ 어떻게 됐나 끝까지 알려주세요~!!! 그 사기꾼은 범죄에 상응하는 벌 빡시게 잘 받길..!”, “나이거 뉴스보고 웃참함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남겼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