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차태현과 진영의 공조수사가 흔들렸다. 또한 정수정을 사이에 두고 진영과 추영우가 연적 대결을 펼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한 가운데 진영과 정수정이 외출에서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2 ‘경찰수업‘에선 동만(차태현 분)과 선호(진영 분)의 사이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청람체전을 틈타 범인이 들어올 거라 생각한 동만과 선호 앞에 나타난 건 강한 의심을 갖던 고교수(신승환 분)가 아니라 철진(송진우 분)이었다.
철진은 자신도 경찰대학 교수로 왔다며 서프라이즈를 위해 일부러 말을 안했다고 털어놨다.
선호는 자신의 방에서 누군가 노트북을 만졌고 가족사진 액자가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들고 동만을 찾아갔다. 동만 역시 놀라는 가운데 자신의 방 탁자 밑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교수라고 단정하고 달려가는 동만을 선호가 말렸고 결국 도청기마저 부서지는 결과를 맞았다.
선호는 철진이 이 타이밍에 학교에 온 것을 수상히 여겼지만 동만은 “헛다리 짚지 마라. 철진이 우리 수사 도와주러 온거고 나도 다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철진을 감쌌다.
그런 가운데 선호는 철진이 동만의 빈 교수실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 선호는 철진에게 체전 이어달리기를 봤는지를 물으며 의심의 눈빛을 빛냈고 철진은 “학교 여기저기를 구경하느라 못봤다”고 말했다.
선호는 “박철진 아저씨도 조사하자. 아니면 다행인거니까 이번에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고 말했고 동만은 “내가 철진이는 아니라고 한 것 같다. 너 이 수사 빠져라. 이제 너와 내가 만날 곳은 강의실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호는 “당신이 말한 파트너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수사가 겨우 이거야?”라고 따졌고 동만은 “너 쫄았지 않나. 듣고 싶었던 말 아니야?”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대 첫 외출에 나선 가운데 강희(정수정 분)는 엄마의 재판에 참석했다. 선호는 강희를 계속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강희를 자극했다. 이에 강희는 “기다렸던 첫 외출에 엄마의 재판장이라 내가 기분이 더럽거든. 그러니 한번만 더 쫓아와. 다리 분질러 버릴거니까”라고 말했다.
재판정에서 난리를 피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강희는 고개를 숙이고 속상해했다. 이때 민규(추영우 분)가 강희의 팔을 잡아주며 “나가자. 강희야. 이런 꼴 보지 말고 나가자”고 말했다. 나가려는 강희를 붙잡는 또다른 손이 있었다. 바로 선호. 선호는 “나가지 말라”며 “여기서 엄마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너만 알잖아. 그러니까 넌 끝까지 봐야해”라고 강희가 재판정을 지키라고 조언했다. 그런 가운데 강희 어머니가 연루된 사건이 자신과 동만이 조사했던 사건과도 연관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재판을 다 지켜보고 나온 강희는 “이제 그만 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선호는 강희을 뒤를 계속 따라갔고 강희는 선호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엄마의 재판을 보며 속상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엄마의 진실과 거짓말을 분간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번 사건에서는 엄마가 한 짓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민규와 사귀지 않는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도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선호는 강희를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갔고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엔 동만 역시 철진에 대한 의혹이 깊어진 가운데 선호가 동만을 찾아와 “수사에서 안 빠지겠다. 경찰대학에 범인이 있다면서요? 저 그 범인 꼭 잡아야겠다”고 말하며 공조수사가 다시 시작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경찰수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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