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여정이 자신의 뒤통수를 친 박세진의 배신을 알고 충격에 젖었다.
20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여울(조여정 분)이 나윤(박세진 분)의 배신을 알게 되는 전개를 맞았다. 나윤은 여울 남편의 숨겨진 여자였고 잠든 여울을 노려보며 “살인자”라고 분노했다. 이어 쿠션을 들고 잠든 여울 곁으로 다가가며 살의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 여울이 눈을 떴고 나윤은 다시 천사같은 얼굴로 변하며 자신의 발톱을 숨겼다.
그 시각 재인(박소이 분)은 친구 이찬(장선율 분)의 가방 속에서 이찬의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이찬의 가족사진을 보며 “아빠?”라고 말하는 재인. 이어 혼란스러움에 휩싸인 재인은 선생님인 대니(하준 분)를 찾아가 “우리 아빠가 친구 아빠도 될 수 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어 재인은 “아빠 못본지 너무 오래됐다. 아빠 보고 싶은데 엄마한테 물어보면 대답 안하고 울고만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니는 “선생님은 아빠 없다. 엄마도 없다”고 털어놨다. 보고 싶을 때는 엄마아빠와 제일 좋았던 때를 생각하면 꿈속에서 만나진다며 재인의 마음을 달랬다.
다음날 여울은 갯바위에 나온 나윤에게 “날씨 좋다”고 말을 걸며 웃었다. 그러나 나윤은 “이러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서 비가 쏟아질지도 모른다. 여기 날씨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같다. 안심은 금물이다. 언제 사납게 돌변할지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지선(김지수 분)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여울을 쫓아내려고 다른 엄마들에게 압력을 가했다. 지선은 “나는 우리 준이 절대로 그런 애랑 어울리게 둘 수 없다”라며 학교 품위 조항을 언급하며 여울 모자를 퇴교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
지선은 송여울이 필요하다는 이사장에게 “이대로 둘 순 없다. 아무리 송여울이 필요해도 다수 학부모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퇴교를 찬성하는 서명을 진행할거다. 주제 모르고 나대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해줘야죠”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지선은 나윤의 전화를 받고 나윤과 만났다. 바자회 사건에서 자신이 이간질 한 것을 숨기고 모든 것을 여울에게 뒤집어씌우는 나윤. 지선은 더욱 분노했고 나윤은 이젠 여울과 멀리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지선은 이찬의 퇴교 조치에 대한 학부모 서명서를 받는 일을 나윤에게 맡겼다.
그런 가운데 여울은 지선의 아들 준모의 킥보드 뺑소니 사고를 접하게 됐고 지선을 찾아갔다. 여울은 준모의 과거 비행을 언급하며 “우리 이찬이를 계속 건드린다면 학부모의 범죄 은폐 및 약물관련된 비행 학생과 학부모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고 결국 지선은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밝혔다.
결국 여울은 지선과 남편의 관계에 대해 진실을 말해달라고 말했고 지선은 사업적 관계외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여울은 지선과 거래에 나섰고 학교에서 아들이 퇴교 되는 대신에 오히려 법률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 반전을 맞았다. 나윤은 쫓겨 날 줄 알았던 여울이 오히려 지선의 전폭적 지원을 입은 상황에 당황했다. 그러나 생글생글 웃으며 여울에게 다가갔고 나윤이 자신의 뒤에서 퇴교 서명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여울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예고편에선 두 여자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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