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킹’ 채널
인기 스트리머이자 유튜버 오킹이 국토대장정을 떠나게 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오킹TV’ 채널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 영상이 게재됐다.
오킹은 “대학 졸업하고 우울감에 빠져 있었다. 내 친구들은 다 취직해 2~300만원씩 받아 사회에서 1인분을 하는데 나는 BJ하겠다고 하면서 방송을 시작했고 성공할 줄 알았다. 왜냐면 내가 봤을 때 난 내가 재미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금방 성공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되더라. 세 달 내내 시청자는 10명씩 왔다 갔다 하고 그러다 방송을 줄이고 창업을 했다. 그런데 투잡을 하다 보니 사업과 방송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오킹’ 채널
오킹은 당시 자신의 방송을 봐주던 시청자이자 몸이 불편했던 지인을 언급하며 “인터넷방송 문화에 대해 알려준 친구들 중 한 명인데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고민상담을 했다. 그러자 지인이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형이 가장 재밌다. 근데 아직 시기가 안 온 거다. 무조건 잘될 거 같아서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했다.
방송을 그만두기로 했으나 지인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달라진 오킹은 “딱 두 달만 더 해보자. 그때 게임방송을 많이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뭘 했으면 좋겠냐고 지인에게 묻자 “저 대신 걸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몇 달간 국토대장정을 준비하고 떠났다. 그 친구는 저한테 귀인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킹은 당시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기부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화제가 됐고 인지도 역시 급상승했다.
끝으로 오킹은 “대학교때 내가 걔랑 엄청 친했다. 몸 불편한 걸로 숨기지 않고 유쾌하고 당당한 친구다”, “그 친구는 저한테 되게 은인이자 귀인이자 방송에 있어 (고마운 존재)그런 거다”는 말을 남겼다.
현재 오킹은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도착하는 국토대장정을 도전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 120만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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