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연극영화과 진학에 실패했지만 개그맨의 꿈을 이룬 경험담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는 자녀를 둔 수험생 학부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연극영화과를 지망해 3수를 했는데 다 떨어졌다. 저는 진짜 학교시험이랑은 안 맞는다”라며 “그런데도 제가 원하는 꿈을 이뤄서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 저는 개그맨이 꿈이었다. 절실했고 할 게 이것밖에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환했다.
이어 박명수는 “따님도 연기만이 앞으로 길이라고 꿈이 절실하면 무조건 될 거라고 믿는다. 학교의 합격과 불합격은 의미가 없다.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보통 연극영화과 안가고도 오디션 봐서 열심히 해서 붙는 친구들도 많다. 학교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이가 나중에 연극이나 드라마에서 나와서 그 모습 보면 부모로서 마음이 뭉클할 것 같다. 그런 느낌을 바로 느끼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또한 박명수는 “인생은 결정된 게 없다. 인생은 항상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게 인생이다. 이게 해결되면 또 다른 결정과 고민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이야기도 전해 달라”고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을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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