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트릿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댄서 가비와 리안이 찐친 바이브가 돋보이는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라치카 가비와 리안이 함께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학창시절부터 친구라는 두 사람은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 가비는 외향적이고 리안은 내향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 맞는 점에 대한 질문에 가비는 “맞는 거를 찾아봤는데 너무 없더라. 방금 생각났는데 즉흥적인 게 비슷하다. 리안이가 즉흥 부산 여행을 간 적이 있고 저도 제주도를 즉흥적으로 갔다 오기도 했다. 그래서 같이 하기 편한 것같다. 너무 계획적이면 힘든데 즉흥적인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리안은 “개인방송에서 밥을 먹는데 천 명이 보고 있더라. 그래서 너무 부끄러워서 나가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내성적인 면을 털어놨다. 이에 가비는 “리안이는 사람들 많은 것을 싫어하고 소소한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만약 천 명이 들어온다면 내보낼 거냐는 질문에 “저는 라이브방송을 했는데 천 명 씩 늘어날 때마다 춤을 췄다”고 밝혔고 김신영은 ”정말 다르다“고 웃었다.
또한 서로 손깍지를 끼고 새해맞이 덕담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리안은 “가비야. 우리 올해 서른 됐잖아. 찬란한 서른을 맞이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고 평생 함께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가비 역시 “가끔 내가 서운하게 굴 때에도 모른 척 넘어가줘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사과를 할게. 앞으로는 널 많이 챙기는 가비가 될 거고 서른 살 되니까 골골 거리더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춤추자”고 우정 어린 덕담을 건넸다. 이어 덕담을 건네고 두 사람은 “소름 돋는다”고 오글거리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바쁜 스케줄 속에서 잠은 얼마나 자고 있느냐는 질문에 가비는 “지금은 잘 자는데 댄서가 바쁠 시기엔 정말 바쁘다. 사실 ‘스우파’ 끝나고는 진짜 바빴고 그때는 두 세 시간도 못잤다. 댄서로서 바쁠 때는 새벽이나 밤에 일하고 아침에 조금 잤다가 다시 생활하고 또 밤에 일하고 이래서 바쁘다. 오히려 요즘에 방송을 하니까 건강한 생활로 돌아갔다. 아침에 일어나게 되고 저녁에 자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꾸몄던 에피소드도 소환했다. 가비는 당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출연자인 이덕화를 향해 ‘헤이 덕화’라고 말했고 리안은 이산 역의 이준호를 향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던 바.
리안은 “당시 행복했다. 이준호 님이 일어나 주셨다. 심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준호와 같이 춤 춰 본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리안은 “같이 춤춰본 적은 없는데 고등학교 때 2PM노래로 장기자랑을 한 적은 있다”고 웃었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비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고 리안은 “가비가 욕심이 많다”고 거들었다. 이어 가비는 ‘나혼산’ 제작진을 향한 영상편지를 띄우며 “‘나혼산’에서 허니제이 언니가 활약하고 있는 거 알고 있고 저도 즐겁게 보고 있는데 제 자리를 하나 달라는 말은 아니고 허니제이 언니 옆에서 뭐하나 할 수 있으면 하고 싶고 너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소녀의 꿈”이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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