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비밀의 집’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남편’ 후속으로 오는 4월 11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내사랑 치유기’, ‘다시 시작해’, ‘모두 다 김치’ 등을 통해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스토리를 선보여 온 원영옥 작가의 탄탄한 필력과 이민수 감독의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 그리고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 각양각색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밀의 집’이 가족애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추적하는 남자의 예정을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또 한번 안방극장을 집어삼킬 복수극의 서막을 열었다. 어두운 골목길, 깜박이는 간판들 사이에서 어디론가 의미심장하게 걸어가고 있는 서하준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번 티저 영상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오래된 상가 골목을 걷고 있는 서하준의 모습과 함께 실종자에 대한 제보 전화 목소리들이 겹쳐지며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엄마를 봤다는 제보 전화. 찾아가봤지만 이번에도 아니다”라는 서하준의 내레이션은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의 엄마라는 것을 짐작케 하며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를 예고한다. 이어서 굳게 닫혀 있는 가게 철창 위에 붙여져 있는 ‘엄마를 찾습니다’라는 전단지는 엄마를 잃어버린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 듯한 서하준의 비장함이 넘치는 표정은 더욱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그의 눈 앞에 한 눈에 봐도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이 눈부시게 펼쳐지면서 하나씩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몰입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픈 표정으로 서하준을 바라보고 있는 이영은에 이어 긴 테이블 양쪽 끝에 앉아 있는 정헌과 강별을 지나 그 중심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이승연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서하준을 바라보는 이승연의 가소롭다는 듯한 표정은 극중에서 펼쳐질 이들의 대립 관계를 암시하며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엄마를 찾아나선 서하준을 향해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말하는 이승연의 모습은 우아하면 기품이 철철 흐르지만 숨길 수 없는 악녀 본능이 엿보여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이번 1차 티저 영상은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니게 되는 흙수저 출신 변호사 우지환 역을 연기하는 서하준과 그의 첫사랑 백주홍 역을 맡은 이영은은 물론이고 부족함 하나 없는 유아독존 검사 남태형을 중심으로 그의 여동생 남태희, 욕망으로 점철된 그의 엄마 함숙진 역을 연기하는 정헌, 강별, 이승연까지.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예고하며 이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비밀의 집’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두 번째 남편’ 후속으로 오는 4월 11일(월)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C ‘비밀의 집’ 티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