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웹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원작자 이해날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화에 대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제이, 김율/각색 이병헌/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후. ‘어겐마’)가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해날 작가의 작품이 원작이기 때문이다. 이해날 작가는 ‘국회의원 이성윤’, ‘판사 이한영’, ‘검사 김서진’ 등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회귀와 빙의를 통해 통쾌한 권선징악을 그려왔다.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겐마’가 자신의 데뷔작이었던 만큼 고민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는 이해날 작가는 “글을 쓸 때 ‘김희우 같은 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으로 달렸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완결까지 열심히 쓸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만큼 애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 영상으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드라마화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어겐마’는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를 비롯해 이경영, 김지은 등이 함께 한다. 이해날 작가는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어떤 배우가 김희우를 연기할지 정말 궁금했다. 김희우는 약하지만 강하고 건조하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라 딱히 떠오른 배우가 없었는데 작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기 배우가 ‘김희우 역’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상상에서만 존재하던 김희우가 현실로 나와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 싱크로율로 말하자면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이어서 “김희우와 대립하는 정치인 조태섭은 지금껏 제가 써왔던 인물 중 가장 애정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라면서 “조태섭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지만 그 과정이 옳지 않은 정치인으로 선악을 넘나들며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인데 이경영 배우가 조태섭을 맡게 돼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희아는 재벌이지만 소탈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조태섭이라는 강자와 타협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뿌리치고 김희우라는 약자와 손을 잡고 어려운 길을 선택할 만큼 강단도 있다. 김지은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김희아 모습 그대로여서 그녀가 원작의 김희아보다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해날 작가는 가장 기대 되는 장면으로 ‘회귀한 김희우와 조태섭의 첫 대면’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조태섭을 향해 다가가는 김희우의 발자취가 담긴 모든 장면이 기대된다”면서 “그 중에서도 꼽는다면 새롭게 인생을 살게 된 김희우와 조태섭이 처음 마주 앉았을 때, 복수의 대상을 앞에 둔 김희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해날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많은 분들이 댓글로 ‘어겐마’의 드라마화를 희망하셨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 돼 여러분과 제 상상 속에 있던 김희우를 만날 시간이 가까워졌다. 너무 설레고 개인적으로도 더 특별한 작품이 됐다. 모든 것은 독자들의 응원 덕”이라며 원작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드라마 ‘어겐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는 훨씬 더 재미있고 짜릿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 또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첫 방송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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