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우석의 수류탄 자살을 막고자 몸을 던진 안보현과 총구에 쓰러진 조보아. ‘군 검사 도베르만’이 종영을 앞두고 충격 엔딩을 그려냈다.
25일 방송된 tvN ‘군 검사 도베르만’에선 최악의 위기에 처한 배만(안보현 분)과 우인(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구(김영민 분)는 애국회와 하준(강영석 분)을 등에 업고 IM의 주인이 되는데 성공했으나 반전이 있었다. 우인을 배신했던 하준이 실은 배만의 편에서 문구에게 역공을 가한 것.
결국 문구는 회장 선임 안건을 두고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방위법 위반으로 체포되는 굴욕을 맛봤다.
애국회의 수장인 장관 재식(남경읍 분)은 물론 화영과 대립했던 강인(정인기 분) 역시 방산 스캔들의 핵심인물로 체포됐다.
이날 상황보고를 위해 사단장실을 찾은 우인은 화영(오연수 분)에게 “사단장님은 지금 웃고 계십니까, 울고 계십니까? 용문구가 몰락한 건 기쁜 소식, 회사가 망가진 건 나쁜 소식 아닙니까?”라고 일갈했다.
이어 “전 군 검사로서 당신을 법정에 세우고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저질렀던 모든 악행들이 당신을 무너트리게 만들 겁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고 군 검사가 되고 날 파멸시키려 하지만 복수는 오로지 산 사람을 위한 거야”라는 화영의 이죽거림에도 “분명 제가 행하는 과정들이 정의롭지만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의로울 겁니다. 당신의 죗값을 치르게 만들 거니까요”라고 다부지게 덧붙였다. 화영은 “네 인생만 철저히 망가질 거야”라며 코웃음을 쳤다.
문구도 움직였다. 배만을 납치해 애국회 엑스파일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 이에 배만이 “사실 그거 말이야. 그거 거짓말이야. 그냥 흘린 거라고. 네가 노화영이랑 얼마나 멀어졌는지 확인해보려고 한 거야”라며 웃었다면 함께 납치된 하준 역시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문구가 충격을 받은 것도 당연지사. 여기에 우인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했고, 문구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몸을 피했다.
하준이 저를 위해 스파이 연기를 했다는 건 우인도 예상하지 못한 것. 이에 우인은
이에 우인은 “그러니까 강 대표도 날 속인 거고 도 검사님도 날 속인 거네요”라고 말했고, 직접 설명하겠다는 하준에 발차기를 날리고 조용히 자리를 피하려 한 배만에겐 분노의 주먹질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하준을 믿어주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태남이 유서를 남기고 떠난 가운데 배만은 그를 찾고자 나섰다. 태남은 애국회 엑스파일도 보관 중이었다.
같은 시각 우인은 종숙의 호출을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 종숙은 화영으로부터 우인을 살해하란 명령을 받은 뒤였다.
극 말미엔 화영의 눈앞에서 수류탄으로 생을 끝내고자 한 태남과 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배만, 나아가 종숙의 총구에 쓰러진 우인의 모습이 그려지며 ‘군 검사 도베르만’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