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방과후 설렘’을 넘어 차세대 케이팝 아이콘을 향해 클라씨가 한 걸음 내디뎠다.
4일 오후 클라씨의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려 멤버 원지민, 김선유,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 윤채원이 참석했다.
클라씨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MBC 글로벌 걸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데뷔 그룹으로, 평균 연령 만 16세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팀이다. 그룹명 클라씨는 ‘CLASS’(Class is over-수업을 끝냈다),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부여한 ‘:’(콜론), ‘같은 K팝이지만 차원이 다른 클라씨만의 음악을 즐겨보자’는 ‘Why(=Y) don‘t we enjoy same same but different music of CLASSY?’라는 의미를 담았다.
클라씨의 미니앨범 메인 타이틀곡 ‘셧다운’은 중독성 강한 K팝과 화려한 인도 발리우드풍이 어우러진 K-WOOD(K-Pop+Bollywood) 댄스곡으로, 라이언전 사단이 프로듀싱했다.
명형서는 “이 노래를 받고 연습한 데까지 시간이 좀 있었는데, 처음인 게 많다보니 긴장도 하고 설렜다”며 “연습한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홍혜주는 “항상 꿈 꿔오다 데뷔를 하니 아침부터 긴장됐는데 무대를 하게 돼 행복하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간단한 키워드로 각자를 소개했다. 원지민은 “저는 아직 중학생”이라고 소개하며, “피지컬 천재 갓기”라고 덧붙였다. 홍혜주는 “클라씨의 리더 겸 메인댄서”라고 소개하며 “‘춤신춤왕’이라는 별명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김리원은 “표정 부자, 상큼발랄, 막내가 아닌 중간 멤버”라고 밝혔다. 박보은은 “차세대 K팝 아이콘, 꿀보이스, 음색 요정”으로 불리길 바랐고, 윤채원은 “메인보컬, 반전 보이스, 아기토끼”라고 밝혔다. 김선유는 “클라씨의 막내 겸 메인래퍼, 햄스터”라고 소개했고, 명형서는 “시원시원한 비주얼, 맏언니이지만 귀여운 형서”라고 전했다.
원지민은 타이틀곡 ‘셧다운’에 대해 “처음 듣고 ‘아, 됐다’, 이제 클라씨만의 세계관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좀비가 나오는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 명형서는 “뮤직비디오에 좀비가 나온다고 해 설렜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좋아해서 설렜다. ‘지우학’ 출연 좀비 배우분들이 계셔서 너무 무서웠다.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실감나게 할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기를 하다 실제로 너무 놀랐다는 원지민은 “‘부산행’을 나온 지 4년 뒤에 엄마와 벌벌 떨며 볼 정도로 무서워한다”고 덧붙이기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홍혜주는 “글로벌 걸그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상식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고, 김리원은 “보여드리지 못했던 클라씨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곡이 타이틀곡인 가운데 셧다운이 메인 타이틀곡이 된 데 명형서는 “‘셧다운’에는 지금까지의 수업을 끝낸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퍼포먼스와 보컬이 강점인 그룹인데 이 곡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번 새롭게 커스터마이징한다는 세계관에 대해 클라씨는 “각각 다른 세계의 친구들이다. 매력도 나이대도 달라서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전하며 “나이 어린 친구들이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무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뷔에 대한 ‘방과후 설렘’ 담임 선생님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클라씨는 “아이키 선생님께서 연습할 때 도넛도 사주시고 커피차도 보내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데뷔에 맞춰 ‘전참시’와 리얼리티에 출연하게 된 클라씨는 “무대 위 카리스마가 아닌 현실감 있는 리얼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며, “데뷔 동시에 여러 예능을 찍게 됐는데 기회를 당연한 것이 아닌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며 즐겁고 재미있게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클라씨가 갖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리더 홍혜주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밝혔고, 원지민은 “보컬로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팀”이라는 수식어에도 욕심을 냈다.
롤모델을 묻자 박보은은 “블랙핑크가 보컬, 랩, 댄스,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프로다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밝혔고, 윤채원은 “아이유 태연 선배님처럼 자신의 노래를 당당하게 뽐낼 수 있고 자신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4세대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 속 클라씨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클라씨는 “강점은 팀워크”라며 “7명이 모여있을 때 늘 하이텐션이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컬’을 꼽으며 “각자 다른 음색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데뷔조가 확정된 뒤 소감을 묻자 김리원은 “데뷔를 하는 게 맞나 믿기지 않았다. 앞으로의 목표를 생각하고 꿈꿔온 걸 이뤄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박보은은 “누구와 데뷔조와 궁금하기도 했고, 데뷔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는데 데뷔하게 돼 꿈 같았다. 이 언니들과 같이 무대를 하게 돼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리더 홍혜주는 “저희끼리는 항상 빌보드가 목표라고 말한다”며 “목표가 큰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멋진 걸그룹인 것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명형서는 “전세계 모두가 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이 되는 게 목표”라며 “저희팀이 합쳐졌을 때의 위대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걸그룹 다이아 출신 조이현이 대표를 맡고 있는 데 대해 명형서는 “공감을 잘해주신다. 고민을 말씀드리면 한마디만 꺼내도 먼저 유도를 해주시고 대표와 아티스트가 아닌 언니와 동생처럼 대해주신다”면서도 “아이돌 생활을 하셨다보니 저희 생각을 너무 잘 아시는 게 단점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래 뭘 먹었는지까지 아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클라씨의 첫 미니앨범 Y ‘CLASS IS OVER’(클래스 이즈 오버)는 5월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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