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광수가 새로운 살인사건과 맞닥뜨렸다. 엽기 연쇄살인의 진범은 누굴까.
11일 방송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선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 부녀회장(문희경 분)과 그를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대성(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성은 율(안세빈 분)을 첫 번째 사건의 목격자로 확신하고 찾아 나섰으나 행방이 묘연했던 상황.
당시 율은 오천원(장원영 분)과 대립 중이었고, 다행히 부녀회장에 의해 구출됐다. 부녀회장은 동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범죄자가 이 동네에서 사는 게 맞아요? 애한테까지 해코지를 하는데”라고 소리 높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율의 아버지 천규(류연석 분)는 오천원의 멱살을 잡으면서도 율에게 “마트 혼자 자주가지 마. 마트 삼촌이랑 단둘이 있지 말고 뭐 준다고 받지도 말고. 남자 어른들이 친절하게 굴 때는 항상 조심해야 돼. 삼촌이 뭐 물어보거나 하면 아빠한테 꼭 얘기해”라고 당부했다.
“엄마는 언제와?”라는 율의 말에는 “아빠 말 잘 들으면 올 거야”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야채(오혜원 분)의 집에 괴한이 흉기를 들고 들이닥치려 한 가운데 아희(설현 분)와 두현(이윤희 분)이 출동했다. 이 자리에서 아희는 당장 남편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야채는 사업 때문에 필리핀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대성이 생선(박지빈 분)과의 식사자리를 주선하자 아희는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라며 대놓고 운을 뗐다. 이에 생선은 아희가 ‘전과’ 문제를 운운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아희가 묻고자 한 건 메이크업 노하우였다.
그럼에도 생선은 “전과 얘기는 하려고 했었어. 애초에 날 의심한 게 그 이유였을 테니까”라면서 조심스레 입을 뗐다.
이어 “세 번 다 우리 집이었어. 오토바이는 배달 오토바이고 나머지 두 번은 집에 있던 현금이랑 엄마 반지. 부모님께 말 안하려고 했는데 수술하게 되면 어차피 알게 될 거라 커밍아웃을 했었어. 그랬더니 기도원에 가두고 집에 가두고 정신병원에 데려가려고 하고. 그래서 세 번 가출 했었어”라며 전과범이 된 이유를 전했다.
그 시각 진범의 집을 찾았던 부녀회장은 살해 위기에 처했다. 글루건을 들이대는 범인에 부녀회장은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극 말미엔 탈출 도중 숨진 부녀회장과 그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치는 대성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인자의 사건목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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