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성훈이 임수향과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성훈은 또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촬영하면서 무려 70여대의 따귀를 맞았다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를 함께했다.
이날 한층 슬림해진 모습으로 옥탑방을 찾은 성훈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두 달 간 연습을 못했다. 식단관리를 하다 보니 근육도 빠지고 살도 좀 빠졌다”고 밝혔다.
최근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불륜남을 연기한 성훈은 “쓰레기 사랑꾼이란 별명이 생겼다. 불륜을 저지르는데 그 불륜을 사랑으로 포장하다 보니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찍으며 뺨만 70대 이상을 맞았다면서 “시즌1, 2 통틀어 그 정도 맞았다. 한 장면 찍을 때 보통 20대 이상 맞는다”며 비화를 전했다. “주먹 쥐고 하는 액션은 서로 합을 맞춰서 속이기가 가능하지만 남녀 간의 감정이 섞인 따귀신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성훈의 설명.
성훈은 또 “안 아프게 맞는 노하우가 있나?”란 질문에 “사실 없다. 충격을 흘릴 순 있지만 그럼 화면에서 티가 난다. 그냥 그대로 맞고 살이 밀려 나가는 걸 표현하는 게 낫다”면서 프로정신을 전했다.
나아가 “보통 맞는 사람이 NG를 내는 경우는 없다. 때리는 사람이 NG를 잘 낸다. 마음이 편한 쪽은 맞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훈은 ‘나혼자산다’의 레귤러 멤버 중 하나. 최근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이시언, 손담비 등이 각각 웨딩마치를 울린데 대해 성훈은 “외롭다는 생각을 하기엔 이미 30대를 지나면서 많은 동생과 친구들을 보냈다. 새삼스럽지도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비혼주의는 아닌가?”란 질문엔 “그 정도는 아니고. 결혼 뭐 굳이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성훈은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대해 “내 습관 때문이다. 난 남자와도 포옹하는 걸 좋아한다. 아무래도 박나래와 친하다 보니 포옹이 자연스러웠을 뿐인데 그 부분을 오해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임수향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밝혔다. 첫 주연작 ‘신기생뎐’으로 임수향과 호흡을 맞췄던 성훈은 “실제로 호감은 있었나?”라는 질문에 “없을 수가 없는 게 그땐 신인이라 드라마 촬영 직전까지 합숙을 하다시피 함께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는 오늘부터’로 임수향과 재회한데 대해선 “설렘보다 반가움이 크더라. 드라마는 장면별로 리허설을 하는데 임수향과는 굳이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딱 보면 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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