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경규가 진짜 부부가 된 이예림♥김영찬의 행복을 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딸 예림이와 남편 김영찬의 혼인신고 증인으로 나섰다.
이날 이예림은 아빠 이경규와 시어머니를 혼인신고 증인으로 초대하며 “살아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혼 직후 전지훈련을 떠난 김영찬 때문에 6개월만에 하는 혼인신고. 이예림은 “요즘에는 선 결혼 후 살아보다가 혼인신고를 하는 게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전에는 나중에 혼인신고하면 도망가는 수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혼인 신고를 해야 부부로 인정받던 그 시절. “혼인신고 후 후회한 적 있냐?”는 딸의 질문에 이경규는 “결혼식 신랑 입장 때부터 아차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혼, 재혼 하는 건 피곤하다는 그는 “혼인신고는 간단하지만 이혼은 복잡하다. 재산, 자녀 등 법적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예림은 “오늘 미혼 마지막 날이다. 실감 안 간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뒤늦게 딸의 팔 부상을 발견한 이경규. 예림은 아무렇지 않은 듯 “반려견 산책시키다가 넘어져서 반깁스를 했다”고 말했다.
사돈과의 만남을 앞두고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며 평소와 다른 긴장감을 드러냈다. 사돈이 등장하자 말을 버벅거리고 다리를 떨어 스튜디오의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영찬은 프러포즈 할 때 준비했던 혼인신고서를 꺼냈다. 이미 두 사람의 정보는 기입된 상태. 찬찬히 서류를 채워가던 이경규는 “예림이 출생신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예림♥김영찬은 진짜 부부가 됐다. 화려했던 결혼식에 이어 떨리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이경규는 “이제 내 손을 완전히 떠나는구나. 나 대신 책임져줄 남편이 생겼다는 게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이제야 두 사람이 진정한 부부가 된 거”라며 “살다보면 행복하다가도 불행이 찾아온다.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럴 때 헤어지지 말라고 도장 찍은 거다. 책임감 갖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혼인신고를 마친 김영찬과 이예림은 “진짜 부부가 됐다. 살다보면 힘든 순간 올 수도 있지만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자”면서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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