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이 ‘뚝딱이’로 깜짝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뚝딱이의 역습’에서는 길거리 오디션 최종 합격자 40인과 댄스 마스터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 등 8인과의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전지윤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댄스 신고식 도중 “다음 전지윤님”이라는 MC 태용의 외침과 함께 등장한 전지윤의 모습에 댄스 마스터들은 당황한 채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지윤은 앞서 진행된 강남 오디션 C조 뚝딱이로 심사를 받았고 댄스 마스터 리정은 “저는 그분을 보면서 자랐다. 데뷔부터 메가 히트였고 핫이슈는 모두가 따라 했다. 그 이후 모든 앨범 성적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심지어 저는 그 춤들을 다 따라 췄다”라며 전지윤의 과거 모습을 회상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지윤의 깜짝 등장에 모두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전지윤은 “저에게 춤은 해야만 하는 숙제 같은 건데 여기서는 즐겁고 재미있게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라고 오디션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후 진행된 오디션에서 일반인 참가자들보다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오랜 휴식으로 인해 어딘가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허니제이는 “안 드릴 순 없어”라며 패스 번호표를 건넸다.
댄스마스터 허니제이는 “춤을 오히려 추셨던 분이기 때문에 부담을 가지고 나오셨을 것 같고 늘 그렇게 춤을 춰오셨을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내가 어떻게 추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데 오늘 이 순간만큼은 즐기는 게 보기 좋아서 드리고 싶었다”며 뽑은 이유를 밝혔다.
전지윤 역시 인터뷰를 통해 “제가 걸그룹 활동 이후로는 솔로로 느린 곡만 냈었다. 그래서 춤출 기회가 거의 없었다”라며 “크루원들이랑 함께 춤을 추는 게 제가 예전에 했던 거니까 다시 한번 크루원들과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댄스마스터 모니카 역시 “참가자로 있는다는 게 용기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한다. 잘해도 사람들이 질투할 수 있고 못 하면 못해서 혼날 수 있는 방송 쪽의 인물인데 그런 걸 다 제쳐두고 ‘나 정말 춤이 좋아요’라는 마음으로 오셨다는 게 느껴졌다”라며 전지윤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왔다.
이어진 장면에서 전지윤은 “제가 부담스럽지 않게 춤출 수 있는 공간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라며 댄스 신고식에서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맞춰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였으며 최종적으로 효진초이 팀으로 합류했다.
전지윤은 지난 2009년 걸그룹 포미닛 멤버로 데뷔, 현재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팝밴드 PRSNT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2일 디지털싱글 ‘알면서도’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전지윤이 뚝딱이로 활약을 예고한 ‘뚝딱이의 역습’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Mnet 방송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net ‘뚝딱이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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