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서경덕 교수 측은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김규식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김규식 부조작품은 중경임시정부청사 내 김구 주석 사무실에 설치됐다.
김규식 부조작품 제작은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섯 번째 부조작품 기증이다. 앞서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에 부조작품을 기증했으며, 봉오동 전투 및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여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과 중국 해림 한중우의공원에 각각 기증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광복을 맞이했던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김규식 부주석의 역사적인 업적을 다시금 기리고자 부조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히며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나라 밖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1곳에 기증해 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서경덕 교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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