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게스트로 등장, 상처와 고민을 나눈다.
11일 방송될 KBS2 ‘박원숙의 같이 같이 삽시다’에서는 큰언니 박원숙의 초대로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 중인 방송인 이지현이 옥천을 찾았다. 이지현은 ”아들 우경이가 많이 좋아졌다“며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우경이가) 예전에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 일찍 가서 문제“라며 웃었다.
또 이지현은 우경이가 두 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푼다며 남다른 수학 재능을 자랑했다. 이에 박원숙은 “‘우영우’ 아니냐”며 아들 우경이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경진은 우경이의 할머니팬을 자처하기도.
한편 이지현은 재혼, 그리고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재혼과 이혼 과정을 이야기하며 두 번째 결혼이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고. 이지현은 ”그쪽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며 ”시댁에서 아이들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다“고 살림을 합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먼저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지현은 ”매일 밤 아이 손을 붙잡고 울었다“며 눈물을 보여 자매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에게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은 두 번째 이혼의 전말은 무엇일까?
10년 동안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한 소송으로 30대를 보낸 이지현. 이혼을 거부했던 첫 남편과의 소송에 대해 ”있었던 일, 없었던 일까지 모두 끄집어내야 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두 번째 남편과의 만남의 끝도 결국 이혼이었다는 이지현은 소송하면서 아이들 양육까지 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지현은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셨다. 나는 집안의 죄인이다“라며 자책했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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