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현석이 오창석과 한지완의 관계를 의심했다. 김규선을 향한 마음을 ‘동정’으로 치부하는 오창석에 이현석은 주먹질을 퍼부었다.
24일 방송된 MBC ‘마녀의 게임’에선 인하(이현석 분)가 세영(한지완 분)과 지호(오창석 분)의 관계를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세영이 지호에게 물은 건 딸 한별을 버릴 수 있느냐는 것. 이에 지호는 “너 나 처음 만날 때부터 한별이 있는 거 알았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거 아니라고”라고 일축했고, 세영은 “세게 나오네. 또 반했어”라며 웃었다.
그런 세영을 품에 안으며 지호는 “넌 독이 들어있는 줄 알면서 먹게 되는 살구기름 같아”라고 속삭였다.
이날 세영은 혜수(김규선 분)를 청소도우미를 고용하고 그가 볼 수 있게 지호의 흔적을 남겨둔 바. 세영의 의도대로 혜수는 지호의 흔적들을 발견하며 경악했고, 세영은 그 모습을 CCTV로 지켜보며 미소 지었다.
이 와중에 지호가 세영의 집을 찾자 혜수는 “세영이가 지호 씨도 불렀나보네. 내가 여기서 일하는 거 보여주고 싶었나? 웃기네. 나 청소도우미 하는 거 비밀도 아닌데”라고 자조했다.
“주세영인 거 어떻게 알았어?”라는 지호의 물음엔 “모르는 게 더 이상하지. 우리 빌라 화단에서 둘이 한 짓, 결혼식장에서 너 데리고 도망친 하얀 원피스의 여자, 내가 바보야? 나쁜 자식”이라며 분노했다.
그런 둘 앞에 박수를 치며 나타난 세영은 “둘이 만났네? 친구끼리 돕고 살면 좋잖아. 너 자존심 상할까봐 말 안 했어”라고 악독하게 말했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곧 인하가 나타났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읽은 인하는 “난 오늘 여기 우연히 왔어. 그런데 나머지 셋은 여기 어떻게 모이게 됐을까?”라고 추궁했다.
이에 세영은 어머니 유경(장서희 분)과 보육원 출신인 혜수의 인연으로 그와 친분이 있었다며 우연히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거라 둘러댔고, 지호는 아예 “미안하다”라 사과하며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런 지호의 행동에 인하는 “도망치는 거냐? 네 새 여자가 주세영이야? 너 결혼식장에서 도망치게 만든 여자가 주세영이냐고”라고 예리하게 물었다. 이에 지호도 세영도 경악했으나 혜수가 그럴 리 없다고 둘러대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혜수를 집까지 데려다 준 인하는 “지호 내가 제대로 혼내줄게요. 혜수 씨한테 들어갈 수 있도록”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혜수를 동정하느냐는 지호에 주먹질을 퍼붓는 인하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녀의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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