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유산의 아픔을 누리꾼들과 공유하고, 자기 치유 중이다.
16일 진태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3개월 되는 날”이라고 운을 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숲과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피아 톤의 사진이 딸을 잃은 진태현의 현재 심경을 대변하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진태현은 최근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 딸을 기리며 마라톤도 완주했다. 진태현은 “10달 동안 품은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허탈함은 그 어떤 이별의 감정에서도 느낄수 없는 슬픔과 공허함 입니다. 계속해서 제가 저의 이야기를 꺼내어 글을 쓰는 이유는 표현하며 사랑하며 추억하는 중입니다. 털어내고 일어나고 사랑하고 표현하고 추억해야 슬픔이 아니라 함께했었던 기쁨과 사랑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해서 사랑할 생각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진태현은 “전 그냥 하늘나라에 먼저 간 딸을 짝사랑하는 중입니다. 적당히 할때가 있을까요? 글쎄요 ㅎ. 언젠가 그만 할때는 있을겁니다 ^^. 많이 좋아졌습니다.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사랑해’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보는 이를 눈물짓게 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박시은은 두 차례 유산을 딛고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지난 8월 출산을 불과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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