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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과 임신 중절 종용을 주장한 전 여자친구 A씨가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소속사도 정신 차리고 거짓말 좀 그만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43초 분량의 통화 녹취록이 담긴 영상 및 신체 상해 사진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다만 해당 영상은 올린 직후 빠르게 삭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한 남성이 “제발 여기서 멈춰주면 안 되냐”라고 요청하자 A씨는 “안 되니까 빨리 얘기나 해, 그냥 법정에서 얘기할까?”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A씨가 “나 임신 테스트기 양성 떴을 때 오빠가 나한테 윽박질렀잖아. 처음으로 보자마자. 기억나? 아파서 응급실 갈 땐 전화도 안 받고 술 마시고 있었고, 그치?”라고 묻자 남성은 “나 진짜 촬영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하는 대화 내용이 이어졌다.
앞서 A씨는 홍민기의 요구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적도 없고 낙태를 종용한 사실도 결단코 없다”라며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가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자 A씨는 이를 되받아치듯 녹취록을 내놓았다.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홍민기가 택시 문으로 정강이를 가격하고 어깨를 세게 밀쳐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졌다”라고 폭로했다. 녹취 속 남성의 신원이나 대화 전후 맥락이 완벽히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A씨는 이를 통해 소속사의 반박이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폭로 중단을 선언했던 A씨가 녹취록을 기습 공유 후 삭제하면서 진실 공방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폭로를 이어가는 A씨와 법적 조치를 예고한 홍민기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향후 사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최민준 기자 / 사진= 홍민기,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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