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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데뷔 10주년 행사에서 보인 눈물을 둘러싸고 여러 부정적인 추측이 이어지자 직접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기며 사태를 수습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미트 앤 그리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당초 일부 멤버의 해외 일정 등으로 참석이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네 멤버 모두 함께했다. 또한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수는 “오늘은 블랙핑크가 열 살이 되는 날”이라며 “저희에게 중요한 날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행사 공지가 이틀 전에야 이루어진 데다 참석 인원이 40여 명에 그쳐 팬들의 서운함이 누적된 상황이었다. 이에 지수는 “중요한 날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 종료 후 귀가하던 지수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평소 눈물이 없기로 유명한 그였기에 온라인상에서는 팀 해체나 완전체 활동 불가를 예견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추측이 퍼졌다.
사태가 커지자 지수는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제 내가 울어서 놀란 분들이 많더라. 나도 사람이었다. 내가 로봇이 아니었다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여러 감정을 모아 우리가 10년을 함께해 온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말, 해도 되는 말,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의 경계가 어려워 다들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네 명 모두 서로와 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마음만은 전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수는 “내가 보이는 곳에서 처음 울었다고 해서 제일 진심이었고 속상한 사람이었을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각자의 방식이 있을 뿐”이라며 “얘기를 하지 않아 생긴 오해와 서운함으로 답답하겠지만, 서로 축하해야 할 10주년에 더 이상 부정적인 이야기나 꼬리를 무는 억측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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