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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그룹 다이아(DIA) 출신 배우 권채원(전 활동명 은채)이 배우로 전향한 뒤 느낀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권채원이 고민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권채원은 “아이돌 출신이고 지금은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다이아로 7년 활동했고, 2022년 팀 활동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예전에 다이아 숙소에 간 적이 있다. 2017년에 집 청소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방문했는데 그때 막내였던 걸 기억한다”며 반갑게 인연을 떠올렸다.
권채원은 현재 가장 큰 고민으로 “저는 항상 어디에서든 애매한 포지션이었다. 잘난 것 같지만 완전히 잘난 것도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8월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배우 권채원으로서는 더 이상 애매한 포지션이 되고 싶지 않아서 조언을 듣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돌 활동이 끝난 뒤의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회사가 사라지면서 무산되는 등 여러 차례 계획이 틀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숏폼 드라마를 촬영하며 연기 경험을 쌓고 있으며, 현재는 주말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연기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채원은 “평일에는 거의 매일 연습하고 있다”며 “연기 레슨은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시간 정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연습 방식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이제 정말 애매한 사람이 되기 싫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죽기 살기로 하는 배우 지망생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겠느냐. 죽기 살기로 연습해야 하는데 혼자 연습한다고 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연기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연습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선수 시절을 예로 들었다. 서장훈은 “농구도 평소 슛 연습을 엄청나게 해서 준비가 돼 있으면 시합에 나가도 불안하지 않다. 하지만 연습이 부족하면 슛을 던질 때마다 흔들린다. 연기도 똑같다. 연습을 많이 해야 나중에 네 연기가 빛을 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근은 권채원의 고민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공감했다. 그는 “내가 ‘애매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며 과거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번번이 탈락했던 일을 떠올렸다.
이수근은 “심사위원들이 ‘캐릭터가 너무 애매하다’고 했다. 그럴 거면 애매하다는 말을 하지 말든가 사람 기를 다 죽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네가 애매했던 게 아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며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스스로를 애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격려했다.
권채원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한층 부드러운 어조로 “너는 아직 시작도 안 한 나이다. 지금까지 보낸 시간은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느낀 감정과 경험은 앞으로 배우가 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네가 하기에 따라 애매한 사람이 될지, 돋보이는 배우가 될지가 결정된다”고 응원했다.
방송 말미 권채원은 오는 8월 출연하는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무대의 한 장면을 직접 선보였다. 그는 작품에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히며 노래를 한소절 불렀다.
권채원은 2015년 다이아 멤버 은채로 데뷔해 약 7년간 활동했다. 팀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했으며, 최근 숏폼 콘텐츠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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