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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 외식업계 거장들의 치열한 실전 장사 대결을 그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의 새로운 장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2회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3.1%,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수도권 타깃 시청률의 경우 지상파를 아우르는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해 주말 예능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예측 불허로 흘러가는 장사판의 긴장감 속에서 뜻밖의 인물들이 생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짜릿한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월 매출 1억 5천 장인→미슐랭 셰프까지…압도적 라인업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는 20인의 요식업자가 오직 길거리 손님들의 선택에 따라 생존과 탈락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 이연복을 필두로 일식의 강자 정호영, 프렌치 파인다이닝의 거장 임기학, 세계적인 명성의 에드워드 권, 그리고 월 매출 1억 5천만 원을 기록한 경동시장의 국수 장인 김미령과 ‘힙지로 잔다르크’ 조서형까지 합류해 라인업의 무게감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그러나 이 화려한 프로필은 장사판에 들어서는 순간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매장의 간판과 출연자의 얼굴을 숨긴 채, 오직 맛과 서비스 그리고 현장 마케팅으로만 경쟁해야 하는 철저한 ‘블라인드 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평소 자신의 매장에 손님을 줄 세우던 이연복 셰프마저 “내 매장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데, 여기서는 간절하게 손님을 기다리게 된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프로그램은 냉정한 시장 논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름값 떼니 대이변…최상현·임기학, 편견 깨고 생존 1·2위 등극
지난 2회의 무대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직장인 상권으로, 매출 100만 원을 조기에 달성해야 하는 치열한 점심 장사 전쟁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것은 1회에서 초고속으로 목표 매출을 달성했던 조서형의 생존 취소 사태였다.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손님들의 점심시간을 지켜주기 위해 31만 원을 과감히 환불해 주었고, 이로 인해 매출이 차감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혼돈 속에서 가장 먼저 생존을 확정 지으며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은 최상현 셰프였다. 장사 초반 포스기 고장이라는 치명적인 악재를 맞이했으나, 오히려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지나가던 행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웨이팅 마케팅 효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폭염을 겨냥해 즉석에서 투입한 들기름·올리브 젤라또가 폭발적인 주문으로 연결되면서, 매출 0원에서 단숨에 전체 1위로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뒤이어 프렌치 거장 임기학이 두 번째 생존자가 됐다. 파인다이닝 출신은 속도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철저한 시간 통제로 높은 회전율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다. 반면 연 매출 100억 원의 고석현은 무더운 날씨에 매운 메뉴를 고집하다 매출 꼴찌를 기록했고, 뒤늦은 가격 인하가 별점 1점이라는 혹평으로 돌아와 위기에 봉착했다.
점심 장사 종료 후 목표 매출을 채우지 못한 18팀은 저녁 장사에 돌입했다. 이때 퇴근길 직장인이 빠진 자리에 가족 단위 고객이 대거 유입되며 상권이 180도 뒤바뀌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 혼란 속에서 세종시가 직장과 주거지가 결합한 복합 상권임을 간파한 조서형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그는 어린이 메뉴를 투입하고 서빙 시간을 단축해 점심 장사의 실수를 만회하며 세 번째 생존자가 됐다.
방송 말미에는 참가자들의 피를 말리는 극한의 신설 룰인 타임 레이스가 기습 선포되며 현장을 경악케 했다.
가혹해진 환경 속에서 첫 폐업의 고배를 마실 최하위 두 팀은 오는 7월 4일 저녁 7시 40분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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