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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신동엽이 소지섭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21일 밤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500회 특집을 맞아 소지섭이 일일 패널로 출연했다. 소지섭은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 드라마 ‘김부장’으로 13년 만에 SBS에 복귀한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소지섭은 어머니들에게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건넸다. 어머니들이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진다”고 하자, 소지섭은 머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신동엽은 “500회를 맞아 시청자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지섭을 선물로 모셔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신동엽은 소지섭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1998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촬영 당시 송승헌이 “친한 동생”이라며 소지섭을 데려왔고, 그게 인연이 됐다고 한다. 송승헌은 소지섭과 과거 청바지 모델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신동엽은 송승헌과 소지섭을 “친형제 같은 사이”라고 표현했다.


신동엽은 소지섭의 첫인상에 대해 “찢어진 청바지에 액세서리를 잔뜩 달고, 머리를 염색한 모습이 날라리 같았다”며 “송승헌에게 ‘돈 많고 날라리 같은 사람을 가까이하면 구설에 오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오해였다. 신동엽은 “알고 보니 소지섭은 돈도 없고 착하고 건실한 청년이었다. 날라리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었다”며 “진짜 날라리는 송승헌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소지섭은 송승헌을 ‘은인 같은 존재’로 꼽았다. 소지섭은 “무명 시절 인천에서 어머니, 누나를 모시고 지내며 서울로 출퇴근했다”며 “인천과 서울을 왔다 갔다 하는 차비가 적지 않았다. (사정을 안) 송승헌이 ‘언제든 와서 자고 가라’며 집을 내줬다”고 떠올렸다. 이어 “형 어머니가 매일 밥도 지어주셨다”며 “소속사를 빼면 SNS에서 송승헌만 유일하게 팔로우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지섭은 신동엽, 이병헌, 송승헌과의 ‘4인방 모임’도 언급했다. 모임 막내 소지섭은 서장훈이 ‘가장 좋아하는 형이 누구냐’고 묻짜 “다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어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라는 별명에 대해 “작품에 들어가면 관리하고 쉴 때는 여유롭게 지낸다”며 “하루 종일 조금씩 먹는 편이다. 금세 3㎏이 찐다”고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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