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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수근이 일침을 가했다.
21일 저녁 KBS Joy ‘닥치고 한일전’에서는 이수근·황제성의 한국팀과 후쿠시마 요시나리·웨스피의 일본팀의 자존심을 건 게임 대결이 전파를 탔다. 심판과 MC는 세이마이네임 히토미가 도맡았다.
이날 첫 사연자로는 02년생 일본인 며느리 김코노미와 한국인 시어머니 홍성원 씨가 출연했다. 김코노미는 ‘평소 한국 남자를 좋아 했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이라서 만난 게 아니고, 저 사람이라 좋았다”며 남편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재미’를 꼽았다. 이에 이수근은 “대단한 거다. 우리는 돈받고 웃기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코노미는 시아버지와 문화 차이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자신이 먹던 젓가락으로 남의 수저에 음식을 올려주는 게 실례인데, 시아버지가 “많이 먹으라”며 수저에 음식을 놔줘 당황했다는 것. 코노미는 “고민하다 아버님께 ‘일본에선 뽀뽀할 수 있는 사람과 젓가락을 같이 쓴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 점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코노미에 대해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도 유일한 단점으로 시골 생활을 꼽았다. 일본 홋카이도 출신인 며느리는 자연 생활이 좋아 최근 경남 산청으로 이사를 갔는데, 시골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것. 시어머니는 “사람이 정말 기분 좋으면 콧노래가 나오지 않느냐. 며느리가 콧노래를 부르더라”라며 “정말 좋은가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친밀한 리플리’ 등에 출연한 배우 공다임과 부활 뮤직비디오 등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는 모델 겸 배우 이노세 유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리는 헤어 스타일링 협찬을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가 젖은 머리로 1시간 동안 방치됐던 상황을 털어놨고, 황제성 등 출연진은 “굉장히 무례한 상황”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유리의 사연을 접한 웨스피는 공감을 표하며 “유리를 위해 경기를 꼭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팀에 아쉽게 패하며 ‘물 싸다귀’ 벌칙을 받게 됐다. 이수근은 웨스피의 찰진 리액션에 “한국 예능인들 이런 건 좀 배워야 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닥치고 한일전’은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의 사소한 입장 차이부터 감정 섞인 현실 다툼까지 게임으로 풀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Joy ‘닥치고 한일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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