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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남편인 배우 고(故) 안재환과 사별 16년 만에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언급했다.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지난 18일 ‘정선희도 눈물 나게 한 작품.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기차의 꿈 해석 및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선희는 오스카 수상 후보에 오른 영화 ‘기차의 꿈’의 원작 소설을 리뷰했다. 그는 소설 초반 주인공 로버트의 연애담에 “건너뛰고 싶더라. 진짜 꼴 보기 싫었다”고 퉁명스럽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정선희가 사별한 주인공의 심정에 몰입해 이야기하는 장면에 눈길이 쏠렸다. 그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주인공에 깊이 공감하며 “자기 가족을 잃은 상실. 특히 배우자,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상실감이라는 게 우리가 말할 수 없을, 감시 생각 못 할 비극이고 슬픔이지 않냐”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이 책은 상실의 무게를 하나도 집중해서 다루지 않더라. 그게 쇼크였다. 이게 우리의 삶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외의 관점을 파고들었다.
이후 정선희는 “슬픔에는 요란하게 반응할 시간이 없다. 생존 앞에서 멈추어 서서 오열하고 슬퍼할 여력이 없다”며 “누군가는 악 소리도 못 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옛날에 하림의 ‘위로’라는 노래를 되게 좋아했다. 모두가 슬픔을 당해도 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의미더라”,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위로를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정선희는 지난 17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예고편에 출연해 남편의 사별과 그를 둘러싼 상처를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남편인 고(故) 안재환과 사별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웃는 것도 끔찍하다’, ‘네 주변 몇 명이 죽어 나갔는데 웃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정선희는 지난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사별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집 나간 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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