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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성시경이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시즌 ‘성시경의 고막남친’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17일 KBS 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공식 SNS에는 프로그램 타이틀이 만들어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성시경은 “‘고막남친’이라는 제목은 웃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했다”며 기존과 다른 방향의 작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 시즌즈’는 그간 MC의 음악적 색깔을 반영한 타이틀로 주목받아왔다. 박재범의 ‘박재범의 드라이브’, 지코의 ‘지코의 아티스트’, 10CM의 ‘10CM의 쓰담쓰담’처럼 진행자의 히트곡이나 이미지에서 착안한 제목이 이어졌다.


하지만 ‘성시경의 고막남친’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표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시즌들과 비교하면 어색하다”거나 “‘좋을 텐데’, ‘거리에서’ ‘모든 순간’ 같은 곡 제목이 더 어울렸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성시경의 좋을 텐데’ ‘성시경의 미소천사’는 너무 뻔하게 느껴졌다”며 “곡 제목을 그대로 쓰는 건 피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너무 세게 간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람들이 ‘이런 미X놈’이라고 할 것 같다”며 특유의 유쾌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PD가 “‘왜 하필 고막남친이냐’”고 묻자 성시경은 “그냥 웃기고 싶었다”며 “고막남친이 웃기기도 하고,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의 ‘고막’을 얼마나 즐겁게 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시즌즈’는 2023년부터 시즌제 MC 방식을 도입한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박보검, AKMU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진행을 맡으며 색다른 음악 토크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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