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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후회 막심이다.
15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영화 ‘컨저링’의 실제 배경이 된 ‘컨저링 하우스’의 실체가 소개됐다.
2019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하인젠 부부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고저택을 약 5억원에 매입했다. 1836년에 지어진 이 집은 이미 ‘유령의 집’으로 유명했지만, 부부에게는 오히려 그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평소 심령 현상에 관심이 많았고, 평생 한 번쯤 귀신을 보고 싶다는 바람까지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의 악명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딸 다섯을 둔 페론 가족이 이사 온 첫날 새벽 3시 7분. 수십 마리의 까마귀가 창문으로 돌진해 죽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다음 날에는 아무도 없는 지하실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렸다.
이상한 일이 이어지자 가족들은 한동안 거실에 모여 생활했다. 가족들이 주목한 건 1800년대 중반 이 집에 살았던 밧세바 셔먼이었다. 악마를 숭배하며 친자녀 세 명을 제물로 바친 것으로 전해지는 셔먼에게는 사망한 뒤 비석이 세 조각으로 갈라지고, 이후 이 집에 살던 아이들이 근처 개울에서 익사하거나 다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이어졌다는 괴담이 있었다.


한계를 느낀 부부는 퇴마사로 유명한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워렌 부부는 혼령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지만 기이한 현상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페론 가족은 집을 떠났고, 컨저링 하우스는 40여 년 동안 방치됐다.
세월이 흐른 뒤 이 집을 사들인 하인젠 부부 역시 이사 첫날부터 기이한 일을 겪었다. 그림자 형체가 나타났고, 불빛이 번쩍이거나 방문이 저절로 열렸다. 무전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 같은 현상은 부부뿐 아니라 자녀들과 촬영 제작진까지 함께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컨저링 하우스’는 심령 투어 명소로 떠올랐다. 예약이 2년 치나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하인젠 부부의 상황은 정반대였다. 계속되는 기이한 경험으로 신경 쇠약 증세가 심해졌고, 결국 집을 산 지 2년 만에 매각했다. 현재 두 사람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MC 이찬원은 “컨저링 하우스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의 집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미스터리 아래 숨겨진 진실을 찾는 과몰입 유발 순도 100% 리얼 스토리텔링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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