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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하승진이 허재와 정면충돌했다.
14일 저녁 JTBC ‘예스맨’에서는 ‘농구 대통령’ 허재와 ‘배구 레전드’ 표승주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선 농구 레전드들의 티키타카가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허재는 서장훈을 보자마자 “장훈이 많이 컸네. 예전엔 내 얼굴도 못 쳐다봤다”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어 “장훈이 때는 숙소가 2인 1실이었지만, 나 때는 4인 1실이라 (선배) 세 명을 보필했다”며 고생담을 풀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형이 세 명보다 더 힘들다”고 받아쳐 폭소케했다.
하승진 역시 허재를 향해 “감독님이 나를 슛 바보로 만들었다”며 슛 연습을 금지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두 사람은 과거 KCC에서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승진은 과거 유튜브 영상에서 “데뷔 초 20개 가까이 자유투를 넣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허재가 ‘못 넣어도 되니 편하게 하라’고 다독여준 적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낸 바 있다.


하승진의 볼멘소리에 서장훈은 “허재 형이 아니라, 국내 어떤 감독도 승진이에게 슛을 던지라고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허재를 두둔했다. 국가대표 훈련을 하면서 실력을 봤는데, NBA급은 아니었다는 것. 그러자 하승진은 “내가 슛 연습을 했으면, 장훈이 형을 뛰어넘었다”고 맞받아쳐 야유를 샀다. 서장훈은 KBL 통산 최다 득점 기록(1만 3231점)을 보유하고 있다.
새 멤버 표승주도 특유의 파워로 멤버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딱밤 테스트’에 나선 표승주는 최고참 허재부터 막내 박태환까지 차례로 이마를 강타하며 ‘스파이크급 손맛’을 인증했다. 딱밤을 처음 맞아본다는 이형택은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방송을 의식한 듯 미소를 잃지 않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입담식에서는 ‘세기의 라이벌’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수영 레전드 박태환은 장린을, 골키퍼 김영광은 이운재를 라이벌로 꼽았다. 윤석민은 류현진·김광현과 함께 불린 ‘류윤김’ 시절을 떠올리며 “두 선수를 이기고 싶어 얼굴에 실금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는 뒷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스맨’은 운동 선수로서는 레전드지만, 예능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는 새내기나 다름없는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특훈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JTBC ‘예스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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