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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비결로 ‘의인에 대한 동경’을 꼽아 눈길을 끈다.
14일 JTBC ‘뉴스룸’에선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비화를 소개했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 커피차 이벤트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난 장 감독은 “정말 많은 분들이 오전부터 전국에서 와주셨다.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니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관심이 오래 갈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영화로는 22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200만 벽까지 넘어선 상황에 장 감독은 “단종이라는 임금과 마지막까지 함께한 이름 모를 사람들, 그리고 엄흥도. 계산적인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과 상관없이 목숨을 거는 ‘의인’들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 싶다”면서 영화의 흥행 비결을 짚었다.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엄흥도의 이야기를 수차례 수정했다는 그는 “작품 내내 흥도는 갈등해야 했다. 살기 위해 고발할 것이냐, 아니면 저 불쌍한 어린 왕을 지킬 것이냐. 결국 금성대군이 한양에서 진격하는 스토리를 추가하고, 마음 사람들의 교류를 영화의 가장 큰 줄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또 “본인이 엄흥도였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삼족을 멸한다는 데 나는 바로 관아로 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우리가 독립투사들에게 박수를 치는 이유다. 그분들은 일심의 안락함을 버린 분들이다. 그렇기에 그분들을 기념하고 기억해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의 최종 목표도 전했다. 그는 “감독 생활을 오래 하는 거다. 애초에 나는 등수나 경쟁에 큰 관심이 없었다. ‘잘 됐네’ ‘안 됐네’ 반복하다 보면 60대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요즘은 블랙코미디와 인간의 심연을 건드리는 스릴러에 눈길이 간다. 그런 작품들을 보고 있다”며 차기작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혜미 기자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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