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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그와 사별한 아내 고(故) 서희원의 어머니로부터 들려왔다.
현지 시각으로 9일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고인의 어머니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서희원의 묘지가 있는 대만 금보산에 방문한 뒤 사진과 함께 심경을 담은 짧은 글을 업로드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서희원 어머니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동상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와 함께 “사랑하는 보물아, 타이베이 날씨는 괜찮은데, 엄마가 너를 보러 금보산에 왔다. 그런데 산에 올라오니 비바람이 몰아쳐 처량하기 그지없다. 엄마의 마음도 말할 수 없이 괴롭다”는 글로 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다행히 너를 사랑하는 많은 팬이 여전히 꽃을 보내고 너를 보러 와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세상을 떠난 딸을 잊지 않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서희원 어머니는 “아들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평소처럼 아침을 차려 너와 함께 먹고 있다. 그에게 참 고맙다”며 구준엽의 근황도 알렸다.
앞서 지난 1998년 구준엽은 소속 그룹 클론의 대만 진출 시기에 서희원과 처음 연을 맺었다. 이후 주변의 반대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택한 두 사람은 중국인 사업과와 결혼했던 서희원의 이혼과 함께 20년 만에 재회 및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2월 2일 서희원이 폐렴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며 또 다시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다. 둘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으며 구준엽은 지금도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묘역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월 대만에서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을 두고 장모와 법적 다툼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이제 구준엽을 아들이라고 부른다”며 “그는 내 딸을 깊이 사랑했고 나를 존경하며, 나 역시 그를 사랑한다”고 밝히며 의혹을 일축시켰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 역시 “루머를 퍼트리는 사람들의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며 구준엽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V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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