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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공정환이 손을 내밀었다.
2일 저녁 KBS 1TV 일일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는 엄병원 임시 주주 총회를 앞두고 진기식(공정환 분)이 조기창(주석태 분)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 비서를 통해 조기창의 소재를 파악한 진기식은 조기창에게 연락, 만남을 제안했다. 카페에서 처음 얼굴을 맞댄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 인사를 나눴다. 진기식을 “긴 말 드리지 않겠다”며 임시 주총에서 자신을 밀어달라고 요청했다.
조기창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내가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느냐. 나는 늘 그래왔던대로 원장님 편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기식은 예상했다는 듯 “이번엔 파트너를 바꿔보시는 게 어떠냐”며 뉴욕 병원에서 기술 이전팀이 오면 게임 끝난다. 기술 이전을 받는 순간 엄기분 원장님 지분 25%는 내게 넘어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기창은 “그렇게 해서 나한테 이득이 있느냐”며 마뜩찮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자 진기식은 “조현배 이사님은 건강하시죠. 거의 마지막이시라고 들었는데, 어쩌다 유산 상속을 못 받게 되셔서”라며 조기창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조기창은 “나 건드려서 좋을 게 없을텐데”라며 진기식을 부라렸다. 진기식은 “아버님이 돌아가시면 지분 7%가 손자 상속으로 돼 있던데, 호적을 찾아보니 조원창 씨 밑으론 아무도 없더라”라며 “그럼 지분 7%는 재단으로 귀속된다. 내게 주총에서 힘을 실어주면 지분 7% 중 2%를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기창은 “완전 도둑놈 심보네”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적어도 반띵은 해야지”라며 “어차피 그 7% 우리 아버지 소유 아니냐”고 반문했다. 진기식은 “그럼 그 나이에 아이라도 낳아보시려는 거냐. 아버님이 그때까지 기다려줄 수나 있느냐”고 비아냥댔다.
조기창은 비장한 표정으로 “내가 평생 한량으로 살았는데, 이 세상에 내 씨앗 하나 없겠느냐. 다시 연락하겠다”며 진기식 명함을 챙겨 자리를 떴다. 이강세(현우 분)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귀띔한 것. 반면, 이런 사실을 모르는 진기식은 “숨겨둔 자식이라고 있다는 거냐 뭐냐. 여기도 시간 싸움이네”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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