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현, 민우혁이 라디오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4일 오전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역인 배우 김소현과 민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동안 외모’라는 말에 “눈 사이가 멀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다. 집에 계신 분이 싸울 때 어느 눈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민우현은 “김소현을 안 지도 오래됐고 계속 같이 작품을 하고 있는데도 신기하다.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것 같다”라며 김소현의 동안 외모에 극찬했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든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소중하다. 공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관객들이 마리가 눈 앞에 있는 것 처럼 안아주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전했다.
민우혁 역시 “누나의 인생캐 같다. 누나의 공연을 많이 봤지만 정말 ‘찐배우’라는 걸 느꼈다. 20년 동안 탑배우를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자 배우들이 긴 치마를 입는다. 그 치바를 밟지 않는 게 내 역할이다”라며 “치마를 조심하다 보니 발을 자주 밟는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처음에는 놀랐는데 지금은 표정 변화가 없다. 하도 밟아서 이제는 안 밟으면 서운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삶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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