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조병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6년째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채로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27일 연예계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국내에서 게시된 학교폭력 폭로글 두 건은 게시자가 허위사실 유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사과와 함께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지금껏 제기된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은 총 네 건이다. 이중 두 건은 폭로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고 한 건은 스스로 폭로글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병규가 학교폭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네 번째 학교폭력 폭로글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폭로자 한 명은 2021년 조병규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경찰이 입국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폭로자는 지난 2021년 2월 19일, 뉴질랜드 유학 시절에 자신이 조병규에게 음식을 사주거나 노래방비를 내야 했으며 비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가 일찍 끝난 날, 저보고 반강제적으로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세 명이서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비는 25~30불 정도 나왔는데 제가 다 내야 했다. 노래를 못 부르는 저는 그래도 기분을 맞춰줘야 하니까 부르지는 않고 옆에서 재롱잔치 수준으로 노력했다. 그러다가 마지막 곡을 저보고 부르라고 하길래 못하겠다고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렸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2021년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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